유승아
한성교회 예배인도자이며 십자가 아래에서 드리는 예배는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라고 고백하는 유승아 전도사 ©유승아 제공
“깨어진 마음 그대로 십자가 그늘 아래 나아가 주님께 드리는 예배, 이것은 제게 포기할 수 없는 아름다움입니다. 이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내 삶을 드려 이 비밀을 노래하고 싶습니다.”

한성교회 예배인도자인 유승아 전도사가 최근 ‘십자가 그늘 아래’를 발매하며 밝힌 소감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자신이 알고 있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자 찬양의 이유, 목적 그리고 전부라고 말하는 유승아 전도사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먼저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곡을 쓰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이고, 현재 한성교회에서 예배인도자로 섬기고 있는 유승아 전도사 입니다.”

-2015년에 싱글을 발매하고 5년이 지나서 CCM곡을 발매하셨는데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 2015년에는 ‘Timing’ 이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한 이후 정말 오랜만에 새로운 작업으로 찾아 뵙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특별한 일이 있었다기보다는 5년이라는 시간이 짧을 수도 있고 길 수도 있는 시간이라, 제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살아오면서 내면과 신앙이 성숙하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그런 성장의 시간과 노력이 오랜만에 발매한 저의 싱글앨범에 반영된 것 같습니다.”

-2010 워십인 라이브 앨범에 수록된 자작곡 ‘주만 내 상급’으로 사역을 시작하셨고 대중음악 곡도 내셨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크로스오버 곡들을 내고 계신가요?

“제가 처음 작업한 앨범은 2010 워십인 라이브 앨범이고, 그 때 앨범에 자작곡 ‘주만 내 상급’이 수록되면서 예배인도자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는 ‘십자가 그늘아래’라는 싱글앨범을 작업했고요. 그동안 대중음악 장르의 싱글을 발매해오다가 이번에 찬양곡을 냈는데요.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고요. 단지 더 많은 이들과 소통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교회 문화 안에서 자란 저는 교회 안에서뿐만 아니라 그 경계를 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과 소통하고 싶었고, 단지 그 통로로 CCM이 아닌 대중 음악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곡을 직접 만들고 부르셨는데요. 이번 곡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 등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 곡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많은 순간들 속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과 깨달음 그리고 성장을 떠올리며 만들게 되었습니다. 깨어진 마음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시간들, 때로 그 시간을 견뎌내야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시고 끊임없이 격려하시는 성령님의 음성, 결국엔 우리를 승리로 이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는 예배의 감격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이번 곡에서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브릿지 후반부에서 후렴으로 넘어가는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표현한 부분입니다. 특히 이번 곡은 회중 예배곡으로 편곡되었기 때문에 2013년에 작업한 앨범과는 곡의 형식과 반복 면에서 완전히 다른 느낌을 담고 있습니다. 곡의 러닝타임이 길지만 그만큼 가사를 묵상하고 반복하며 새기는 여운을 담아내고 싶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가는 우리들의 여정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따라가고, 생각하고, 잠깐 멈춰서고, 또 다시 걸어가는’ 그런 이미지들을 표현하고 싶었고, 음원과 함께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뮤직비디오에서 이런 이미지들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찬양컨텐츠를 업로드하는 저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유승아 씨가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가 있다면요.

“좋아하는 찬양은 너무 많아서 한 곡만 적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찬송가 ‘예수를 나의 구주삼고’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찬송가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약할때 강함되시네’ 등등 입니다.

좋아하는 성구는 ‘이와같이 우리를 둘러싼 구름같이 많은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짐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놓인 경주를 합시다.
믿음의 창시자요 완성자이신 예수를 바라봅시다. 그는 자기 앞에 놓여있는 기쁨을 위해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시고 십자가를 참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게 되셨습니다.
여러분, 거역하는 죄인들을 참으신 분을 생각하십시오. 그리하여 지쳐 낙심하지 마십시오.’ (히12:1-3, 우리말 성경) 입니다.”

-앞으로 계획과 추천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앞으로 여러 노래들을 꾸준히 작업할 예정입니다. 예배곡이 될 수 도 있고 CCM 이나 크리스천으로서 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을 담은 대중음악장르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추천하는 아티스트는 김현수 님이고 현수 님의 ‘더 리얼 크리스마스 2016’을 추천합니다. 2016년에 발매한 EP ‘변명 01 – 포커스틱’ 앨범의 뮤직디렉터이자 공동 프로듀서이고 저에게는 마치 ‘재야의 고수’ 같은 아티스트입니다. 훌륭한 기타리스트이자 색깔이 확실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아직 발매하지 않은 곡들 중에서도 예배곡, CCM,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좋은 곡들이 많아서 앞으로 발매될 음원작업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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