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교회 금천구청
시흥교회가 금천구청에 오리털패팅 2000벌을 기부했다. ©금천구청

금천구청(구청장 유성훈)은 최근 예장 통합 소속 시흥교회(담임 김형일)가 오리털패딩조끼 2,000벌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금천구가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시흥교회가 동참한데 따른 것이다.

금천구는 최근 시흥교회의 오리털패딩조끼 2,000벌(2,000만원 상당) 기부를 시작으로, 에프에이테크(주)에서 방역용 고글 500개(500만원 상당), 주경야독에서 쌀 1,760kg(510만원 상당), 티뷰크사회복지재단에서 김치 25,500kg(2억 1천만원 상당) 등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구·동복지협의체도 10개동에 김치 5kg 총1,000박스(동별 100박스씩)를 전달했다고 한다.

구는 올해 모금목표를 14억 1천만 원으로 설정, 구청·동주민센터에 모금함을 비치한 뒤 구청 1층에 모금 온도탑을 설치해 모금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기부 방식인 ‘QR코드 모금’을 활용해 별도 서류작성 없이도 주민들이 손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사업 시작부터 함께 나눔으로 희망을 이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위기 상황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추위가 더욱 매섭게 느껴질 것 같다.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저소득 한부모가정, 독거어르신, 소년·소녀가장, 결식아동 등 어려운 이웃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모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내년 2월 15일까지 약 3개월간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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