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안 ICC
중국 경찰이 과거 한 교회의 예배를 감시하고 있는 모습 ©ITV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기독교와 중국 문화에 관한 온라인 세미나 강사로 나선 기독교 민주화 운동가가 중국 당국에 소환됐다고 국제기독연대(ICC)를 인용해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저명한 작가이자 민주주의 운동가 란(Ran) 씨를 소환해 밤 11시까지 구금했다. 그는 “돌아온 것에 감사하다. 내일도 강의를 할 수 없다. 그런데 말로만 복음을 전할 수 있는가? 사슬에 묶여 있는 것도 복음전도임을 이해한다면 우리는 경찰서에 여러 번 소환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차이나 크리스천 데일리에 따르면 란 씨는 지난 2015년 기독교로 개종했다.

지나 고 ICC 동남아시아 지역 국장은 CP에 “중국 정부는 가정 교회를 위협하고 방해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정부에 ‘삼자 교회’로 등록한 교회가 중국에서 모이는 것은 합법적이지만 그렇게 하게 되면 자유를 잃게 된다. 가정 교회에서만 중국 기독교인이 기독교 원칙에 따라 교회를 운영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안은 설교자가 반정부적 생각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면, 그의 설교 자격을 취소한다. 기독교인들에게 기본적인 표현의 자유가 없다. 삼자교회에는 종교적 자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란 씨는 가정교회인 이른비언약교회 왕이 목사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개종 이후 그는 지속적으로 복음을 전했다고 한다. 지나 고 국장에 따르면 그의 전도 대상은 교육을 잘 받고 기독교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경찰은 란 씨를 표적으로 삼았다고 한다.
또 중국의 다른 기독교인들도 신자들에 대한 정부의 적대감이 높아지면서 비슷한 박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기독교인들은 집주인에 의해 쫓겨나고 공안은 이들의 사생활을 침해하거나 교회에 침투한 스파이들이 그들을 감시한다고.

지나 고 국장은 “민주주의 국가에 사는 우리는 인권 등 모든 것을 당연시한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숨막히는 듯한 억압이 존재한다”면서 “앞으로 몇 달 안에 기독교인에게 더 가혹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줌(Zoom)은 중국 회사이므로 공안이 생중계 서비스를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란 씨의 강의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도 한다. 지나 고 국장은 “중국에서 기독교인에게 안전한 스트리밍 서비스는 거의 없다”면서 “기독교인들이 기도하고 그의 상황에 대한 소식을 전할 때 란 씨를 가장 잘 도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나 고 국장은 “중국은 서양의 영향력이 공산당의 권위를 훼손 할 수 있으며 위협적이라고 보고 있다. 그같은 적대감은 란 씨와 같은 기독교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면서 “란 씨는 여전히 자신의 신앙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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