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스카이뉴스 캡처

수백 명의 미국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대선을 치른 3일(이하 현지시간) 평화를 추구하며 정치적 당파와 사회적 분열을 넘어 복음을 실천하며 평화 조성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4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이들은 ‘성경적 평화를 위한 2020 요청: 폭력과 분열에 대한 복음주의 지도자들의 성명’이라는 문서에 서명했다.

이 문서에는 맥스 루케이도,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오크힐스교회 설교자인 토니 에반스 목사, 뉴욕 브루클린 기독교문화센터의 AR 버나드 목사, 캘리포니아 잉글우드에 위치한 페이스풀센트럴 바이블교회 케네스 우메르 목사, 남침례교 신학자 러셀 무어 목사 등이 서명했다.

이 문서는 기독교인들이 평화를 이루고 지역 사회의 폭력과 분열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문서는 또한 “선거 특히 이처럼 매우 분열적인 선거가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성경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동을 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압력을 거부한다. 우리는 신앙을 타협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서는 “당파적 의제에 기초하지 않고 기독교적 가치에 기초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단지 평화를 보존하는데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피스메이커’(peacemakers)의 발자취를 걷도록 부르셨다”면서 “수사학적으로 특정 종교적·인종적·정치적 집단을 표적으로 삼는 것에 대해 더 우려하게 된다. 심지어 어떤 경우에는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이 문서를 작성한 ‘마태복음 5장9절 협회’는 “최근 큰 분열의 시기에 평화를 위해 일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의 네트워크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 협회 창립회원인 남침례교 윤리 및 종교자유위원회 전 정책 책임자였던 매튜 호킨스는 새로운 네트워크의 동기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마태복음 5장 9절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평화 만들기는 평화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전향적인 책임”이라며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은 평화가 없는 곳에 몸을 맡기고 성공을 거두었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이 일을 시작하는 방식에 대한 성경적인 지침을 얻었다. 사도 바울은 로마 교회에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힘쓰나니’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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