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상명대학원 뉴미디어음악과 동기 윤창원(오른쪽), 홍영구 씨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의미의 ‘청사진’이란 팀을 결성했다.

피아노에 맞춰 잔잔하고 따스한 느낌으로 부른 찬송가를 듣고 싶다면 ‘청사진’이 부른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를 추천한다. 청사진은 주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계획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팀이다. 청사진을 서면으로 만나 최근 발매한 찬송가와 팀 소개에 대해 들어봤다.

-찬양팀 ‘청사진’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윤창원) “영구씨와는 상명대학원 뉴미디어음악과 동기로 만났습니다. 사실 학교에서 만나기도 전에 영구씨가 1학기만 하고 휴학을 하게 되어 같은 수업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연히 학교 밖에서 영구씨의 노래하는 것을 보게 될 기회가 있었는데 참 좋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제 결혼식에 노래를 부탁하였습니다. 제가 작곡한 곡 ‘루바토브 – 햇살 같은 너’로 영구씨가 축가를 불러주게 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연한 계기로 팀이 되어 함께 음악활동을 하게 되었고 서로가 신앙에 대해 품고 있는 생각을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주님은 우리들 하나하나 마다의 계획이 있다’라는 생각을 하였고 그것이 곧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청사진’이라는 생각을 담아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찬송가인데요. 이번 곡을 정하게 된 계기는요?

(윤창원) “찬송가는 그때 그때 받은 마음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음악적 견해까지 일치가 되었을 때 곡을 정하고 있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볍지도 않게 찬양을 하는 즐거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의 경우 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찬송가였고 피아노 하나와 보컬로만 이루어진 포근한 느낌으로 만들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한없이 혼자라고 생각되고 외로워진 그때 ‘아 역시 예수님밖에 없구나..’라고 느낄 때가 많다고 했는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홍영구) “제가 외로움과 그리움이 많은 기질을 갖고 태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의지할 때가 많고요. 그렇게 의지한다는 건 기대하기도 한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런지 실망할 때도 많지요. 알 수 없는 사람의 마음과 제 마음에 한숨 쉬어질 때가 있고 수시로 달라져가는 세상에 외톨이가 된 것 같을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가장 가까이에서 내 마음을 알고 내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언제나 변하지 않는 주님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 곡을 노래한 홍영구 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홍영구) “바리스타 일하면서 유튜브도 하고 음악도 하고 있는 홍영구입니다. 어릴 적 집 근처 교회에서 하는 달란트 시장을 통해 처음 교회에 나갔고 고등학교 땐 친한 친구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에 졸업할 때까지 오랫동안 다녔습니다.

대학 입학 후 가치관이 덜 형성되었을 때 ‘지금 나의 삶보다 보다 나은 삶을 살아보고 싶어’라고 생각하고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못난 부분이 많아 제 입으로 신앙 얘기를 한다는 게 어색해 교회를 다닌 얘기를 주로 했네요. 여하튼 주님을 좋아하고 있습니다. 노래하는 게 좋아서 교회 다닐 때마다 매번 성가대와 찬양팀을 했습니다. 찬양의 서정적인 멜로디와 위로가 되는 가사들이 좋아서 자주 듣고 부르다 보니 조금씩 제 마음에 박혔습니다. ‘해보고 싶다.. 해보고 싶다..’ 생각하다가 올해 창원 씨와 찬송가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청사진
청사진의 두 번째 싱글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앨범 표지

-‘청사진’이 좋아하고 은혜 받는 찬양이나 성구가 있나요?

(홍영구) “가장 좋아하고 은혜 받은 찬양은 청사진이 첫 번째 싱글로 낸 곡이에요.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라는 곡 입니다. 좋아하는 말씀은 잠언 30:8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아직 어느 분야에서 이렇다 할 자리를 잡은 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힘들 때가 많고 나름 미래가 불안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그럴 때마다 이 말씀을 떠올리곤 합니다. 내가 가난해져서 주님을 원망하게도 부하게 되어 주님을 모른척하게도 하지 않으실 주님을 믿어요.”

(윤창원) “욥기 (1장 21절)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요즘 하고자 하는 일이 뜻대로 되지 않고 마음이 불안정할 때가 종종 있는데 이 말씀을 보면서 위로를 얻고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려고 합니다. 내게 주시는 이도 거두시는 이도 모두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제가 있는 자리에서 겸손하고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구하고 싶습니다.”

-추천하는 사역자나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홍영구) “한웅재 목사님 좋아합니다. 목사님의 은은하게 퍼지는 노랫말들이 따뜻한 감동을 줍니다.”

(윤창원) “일전에 1820 Project로 인터뷰를 했었는데 이렇게 다시 한번 뵙게 되어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1820 Project(윤창원 - 고백 (Vocal.홍영구)에도 영구씨가 곡을 불러주어 빛을 내주셨는데 시간이 되실 때 한번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지치지 않고 꾸준하고 성실하게 찬양할 수 있는 팀이 되길 바라며 혹시라도 우연히 마주치신 분들께 작지만 따뜻한 영향력을 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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