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건국이념 바로 세울 대통령 선출 강조
성경 근거해 정당 정책 분별할 수 있어야
성경적 가치관 자녀교육 중요성 부각

한인교계
왼쪽부터 한기홍 목사, 민승기 목사, 박희민 목사, 송정명 목사, 김영찬 목사 ©미주 기독일보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 KCCD 임혜빈 대표와 재미 교포 목회자 자녀들이 '재미교포 목회자 자녀협회'(KAPKA-Korean American Pastors'Kids Association)를 설립하고 바이든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나선데 대해 한인 기독교계 목회자들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한인교계 목회자들은 '목회자 자녀들이라고 해서 부모의 정치적 입장이나 선택을 강요할 수는 없다'면서도 바이든 후보가 속한 정당의 동성애와 낙태 옹호 정책, 반기독교 정책 등을 성경적 가치관으로 분별하지 못하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입을 모았다.

은혜한인교회 한기홍 목사는 "이번 대선은 어느 때 보다 중요한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성경적 가치를 수호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며 "대선 후보가 속한 정당의 정책들을 성경에 근거해서 분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안타깝다"고 했다.

한 목사는 이어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으로 재임하던 오바마 정권에서 미국의 동성결혼을 합법화 시킨 것은 캐네디 대통령이 공립학교에서 성경과 기도를 금지한 결정에 버금가는 반 기독교 정책이었다. 그에 반해 트럼프 대통령은 올 해 초 공립학교에서 기도할 수 있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최근 배럿 대법관을 비롯해 재임 중 보수적 입장을 가진 3명의 연방 대법원 대법관을 임명한 것은 큰 업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청교도 신앙으로 세워졌는데, 더 이상 타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이번 대선이 정말 중요하다"면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진 대통령이 세워지도록 기도하고, 적극적으로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미주한인기독교총연합회 민승기 목사는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가 보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은 알지만 오바마 정권 8년 동안 반기독교 정책으로 얼마나 심각한 미국의 기독교 쇠퇴를 이끌었는지 잊어서는 안된다"며 "특히 한인기독교계 모두가 반대했던 동성결혼 합법화를 추진해 가정의 근간을 흔들어 놨다"고 개탄했다.

민 목사는 "비록 여러 미국의 언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직설적인 화법을 가지고 좋지 않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지만,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 정책은 미국을 바로 세우는데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나성영락교회 박희민 원로 목사는 "대다수의 보수적 크리스천이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고,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일부에 불과하다"며 "젊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나타내고 비판도 할 수 있지만, 크리스천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재임중에 기독교 가치관 정립을 위해 노력한 부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한인 교계 목회자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목회자들의 자녀 교육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공동대표회장 송정명 목사는 "목회자 자녀이기 때문에 부모와 생각이 같을 수는 없다. 생각과 판단의 영역이 다르다고 해서 무조건 비판만 할 수는 없다"며 "부모가 가르쳐 줘야 한다. 위정자들이 성경적 정책을 펴고 있는지 바르게 볼 수 있는 시각을 열어줄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효사랑선교회 김영찬 목사는 "목회자 자녀라고 해서 성경을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다.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에 대해 교육하지 않으면 목회자 자녀라고 해서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목회자들이 먼저 부르심에 대한 소명을 분명히 하고 자녀들에게 성경적 가치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삶으로 보여야 한다"고 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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