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독교인
마스크를 쓰고 예배드리는 미국 기독교인들(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습니다). ©Fellowship Church

새로운 여론 조사에 따르면 미국 정치에서 중요한 투표권을 가진 백인 복음주의자들은 미국 대중이 우려하는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한 의견이 일반적인 경향과 달랐다고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9일 PRRI(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는 11번째 연례 미국 가치 설문 조사(American Values Survey)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9월 9일부터 22일까지 성인 2천538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2020년 대선을 앞두고 국가가 직면한 이슈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응답자들은 정당과 종교, 인종에 따라 분류됐다. 설문 조사에 포함된 종교 하위 그룹은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 백인 주류 개신교, 백인 가톨릭, 흑인 개신교, 히스패닉 개신교, 기타 기독교인, 비기독교인, 종교적으로 무관한 응답자들이었다.

국가가 직면한 3대 주요 이슈를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백인 복음주의자를 제외한 모든 종교 집단 응답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가장 우려하는 세가지 이슈 중 하나에 포함시켰다.

응답자의 63%는 가장 중요한 이슈로 ‘낙태’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대선의 공정성(62%)과 테러리즘(57%)이 그 뒤를 이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가운데 35%만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요한 이슈로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 역시 낙태 이슈에 대한 의견에 있어서도 타 집단과 달랐다. 22%의 응답자만이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의 경우 낙태가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었다. 히스패닉 개신교인 역시 48%만이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의 경우 낙태가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다른 모든 종교 집단의 응답자 대다수는 ‘모든 경우 또는 대부분의 경우 낙태가 합법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성소수자(LGBTQ) 권리 문제에 대해서도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은 다른 종교 집단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34%는 동성 커플이 결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대답했지만 63%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다. 다른 종교 집단 응답자들은 대부분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성 역할과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백인 복음주의자 개신교인의 53%는 사회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처벌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으며 56%의 응답자는 미국 사회가 너무 여성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백인 주류 개신교인의 50%는 사회가 남성이라는 이유로 대해 처벌한다는 데 동의했지만 대다수의 다른 종교 집단 응답자들은 이같은 생각을 가진 신자들이 거의 없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은 미국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는 유일한 그룹으로 응답자의 59%가 미국의 현재 행보에 대해 자신감을 표명했다. 백인 주류 개신교인의 40%, 백인 가톨릭의 39%, 히스패닉 개신교인의 40%, 기타 기독교인의 26%, 비기독교인의 24%, 종교적으로 무관한 미국인의 18%, 흑인 개신교인의 15%가 이같이 대답했다.

다른 모든 종교 집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의 존엄성을 훼손했다고 믿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백인 복음주의자 중 36%만이 이같은 진술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백인 복음주의자들(55%)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임자들처럼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으며 백인 복음주의자들의 28%는 미국이 전 세계 다른 국가들에 좋은 모범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들은 다른 종교 집단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훨씬 높았으며 그중 76%는 트럼프의 직무 수행을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대다수의 히스패닉 개신교인(57%)과 백인 주류 개신교인들(52%), 백인 가톨릭 신자의 49%가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찬성한다고 대답했다. 기타 기독교인(42%), 비기독교인(30%), 히스패닉 가톨릭(27%), 종교와 무관한 미국인(23%), 흑인 개신교인(15%)들은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훨씬 낮았다.

다른 모든 종교 집단의 대다수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이 더 잘 통제 될 수 있다고 믿지만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44%만이 이에 동의했다. 미국 전체 대중 가운데 69%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이 더 잘 통제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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