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칙필레 댄 캐씨 회장

"우리는 여전히 '성경적인 가정'을 지지한다!"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인 전통적인 결혼관을 지지하며 동성애가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고 있다'는 소신 있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패스트 푸드 업체인 칙필레(Chick-fil-A)의 댄 캐씨 회장이 다시 한번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했다.

4일 애틀랜타 11Alive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캐씨 회장은 "가족들은 우리 나라에 매우 중요한 존재이다. 그리고 우리가 가진 유산들이 가족들을 통해 이어가는 것에 관심이 많은 우리들에게 역시 가족은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성경적인 가정'을 지지하며, 전통적인 가족들은 항상 그 일부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는 캐씨 회장의 가족 행사가 있었던 조지아 소재 목장에서 이뤄졌으며 수요일 방영됐다.

앞서 지난 7월, 댄 캐씨 회장은 동성애 지지자들의 계속되는 고소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경적인 결혼관을 지지하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자 큰 비판과 비난,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노스 캐롤라이나 침례교 신문인 비블리컬 레코더와의 인터뷰에서는 그는 "죄악은 심판을 초래한다. 우리는 성경적인 정의의 가족들을 매우 지지한다. 칙필레는 가족이 소유한 기업으로 가족이 이끌고 있으며, 우리는 첫 결혼을 유지하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하게 여긴다"라고 밝혔다. 이어 캔 콜맨 쇼에서도 "나는 우리가 하나님을 향해 주먹을 쥐고 흔들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당신보다 결혼에 대해서 더 잘 안다'고 말하면서 말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동성애 지지자들은 즉각 댄 캐씨 회장과 칙필레를 비난하며, 전국적인 보이콧을 선언했으며 이에 맞서 전 알칸사스 주지사인 마이크 허커비 역시 8월 1일을 기독교적 가치관을 유지하고 있는 '칙필레 감사의 날'을 선포해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에 빌리 그래함, 포커스온더패밀리의 짐 댈리 대표를 포함한 몇몇 복음주의 지도자들이 여기에 동참했고, 이날 매상은 칙필레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캐씨 회장은 폭스 뉴스를 통해 허커비 전 주지사에게 지난 9월에는 시카고에 새로운 매장을 내기 위해 동성애 반대 그룹들을 제외하는 정책을 유지한다는 언론의 보도는 잘못된 것이라면서 "칙필레는 그런 결정을 한 적이 없으며, 우리는 지금까지 유지해온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못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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