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싱톤중앙장로교회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미주 기독일보
미 동부의 대형교회인 와싱톤중앙장로교회가 교역자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지난 2주간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면적으로 전환해 드렸다.

교회는 2주 전 코로나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교역자가 있어 전체 교역자가 코로나 검사를 받게 했고 이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중에 있다. 나머지 교회 직원과 목회자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성도들 중에는 확진 교역자와 함께 사역하며 밀접촉을 했던 한 성도 가정만 양성 판정을 받아 마찬가지로 자가 격리 중이며, 교회 내 성도들 중에서도 추가 확진자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교역자와 성도들은 모두 건강을 잘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회는 9월 25일(이하 현지시간) 금요예배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을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교역자의 이상 증후가 발견된 지난달 24일 즉시 교회 건물을 폐쇄한 후 전문 업체를 통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성도들은 지난 2주간 교회 홈페이지, Zoom,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다. 교회측에 따르면 현재 더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격리 대상자들이 완전히 증상이 사라진다면 이르면 오는 11일 주일부터는 대면예배와 온라인예배 병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응렬 담임목사는 성도들에게 “어려운 상황을 맞이했지만 그러나 온 교회는 한마음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위해서 기도할 것이고,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현실의 어려움을 뚫고 하나님을 향한 거룩한 열정과 하나님이 세우신 주님의 몸 된 교회 공동체를 더욱 아름답게 세워가기를 간절하게 바란다”고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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