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예배
©Unsplash/Thays Orrico

영국 가톨릭의 한 고위 지도자가 교회 전반에 걸쳐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가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가 되고 있다고 발언했다고 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존 키넌(John Keenan) 스코틀랜드 주교 회의 감독은 스코틀랜드의 5백 가톨릭 교구에 보내진 편지를 통해 “성직자, 교구민, 자원 봉사자들이 지치지 않고 교회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면서 코로나 2차 유행에 직면한 가운데에서 세심한 안전조치를 계속하도록 촉구했다.

키넌 감독은 “사제, 교구민, 자원 봉사자들의 지칠 줄 모르는 헌신 덕분에 가톨릭 교회가 이 전염병의 한가운데서 사람들이 참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하나가 되도록 했다”면서 “최근 몇달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를 막기 위한 폐쇄 조치 및 기타 제한은 교회에 ‘전례없는 도전’을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한은 “교회는 공적 예배가 재개 된 이후 엄격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스코틀랜드가 지금 (전염병에) 취약한 지점에 있다”고 경고하면서 방역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키넌 감독은 “코로나19 감염률이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대중의 불안감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중요한 순간, 전염 위험을 줄이고 모든 감염 통제 조치를 준수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우리 모두 인내하기를 요청한다. 교회가 이러한 높은 (방역) 표준을 계속 유지한다면 공적 예배와 본당 생활이 계속 될 수 있고 국가의 영적 복지에 계속 기여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했다.

서한은 국가를 위한 기도로 마무리하면서 “오랜 재앙과 재난 경험을 통해 교회는 기도와 신앙의 부족이 국가의 영적 안녕에 얼마나 큰 해를 끼칠 수 있는지, 그리고 국가가 어려울 때, 공적 예배가 그분의 특별한 신성한 도움을 어떻게 가져올 수 있는지 알고 있다”라며 “이제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 교회의 문을 열어야 한다.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면 우리 자신과 국가에 축복이 보장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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