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기독교인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난 이라크 기독교인 마티(Mathi). ©Open Doors UK & Ireland

이슬람 국가(IS)의 박해로 고향을 떠나야 했던 이라크 기독교인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됐다고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014년 이라크 북부에 살고 있던 기독교인 마티 하비브(Mathi Habib Khodor) 씨와 그의 아내 나지크(Nazik)는 여섯 자녀와 함께 고향을 떠났다. 그로부터 6년 후 그들은 재건된 고향에서 코로나19을 피할 수 있는 피난처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55세가 된 마티는 “우리는 5년 전 떠난 집을 장식했다”면서 “우리와 함께 이 집을 떠났던 아이들에게는 집에 대한 좋은 추억이 있었다. 아이들이 여기에서 그 시절을 되살리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7년 (이슬람 국가로부터) 해방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고향인 카라코쉬(Qaraqosh)로 돌아 왔을 때, 이 곳이 다시 살아날 것을 기대할 수 없었다.

그는 “나는 울고 있기만 했다”면서 “아름다운 도시가 얼마나 황폐한 지역으로 변했는지 믿을 수 없었다. 집들이 파괴되거나 불에 탔고 거리에 쓰레기가 있었다. 그 집들은 버려졌고 거주하기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몰랐지만 재건을 결심했다.

이같은 재건 노력의 일환으로 오픈도어는 이라크 기독교 가정 2천여채를 복원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마티는 “이 도시는 죽어 있었지만 지금 다시 살아났다. 내 집이 재건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설명할 수 없는 기쁨을 가져다주었다. 이슬람국가(IS)는 우리를 없애버리려 했지만 집을 재건하고 그 곳에서 다시 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카라코시 재건위원회 위원장인 조지(George) 신부는 “2017년 5월 우리는 카라코시 재건을 시작했다. 우리는 집을 세 가지 범주로 나누었다. 피해가 적은 집에서 작업을 시작한 다음 부분적으로 파괴되거나 전소된 집에서 작업했다. 그리고 이제 완전히 파괴 된 집에 대한 작업을 시작했다”면서 “제로(0)에서 다시 시작해야 했지만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했다”고 밝혔다.

재건 노력은 이슬람 국가의 박해를 피해 해외로 도피한 소수 기독교 공동체에 절실히 필요한 격려였다.

조지 신부는 “우리는 이 도시에서만 비교적 적은 피해를 입은 558채의 집을 복원하고 256채의 불에 타 버린 집을 복원 할 수 있었다”며 “이 도시에서만 860가구 이상이 오픈도어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됐다. 희망이 끊어진 가정들이 이 곳으로 돌아와 새 출발을 하도록 장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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