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목사의 새로운 저서인 ‘이미지 설교: 성경적 강해 설교와 이미지 설교의 원리’가 최근 출간됐다. 저자가 전하는 이미지 설교 방법론은 익숙한듯하지만 새로운 면이 있다.
이미지 설교 방법론은 설교자 자신이나 청중에 우선순위를 두지 않고 성경 저자의 의도와 본문이 말하는 바에 집중하여 그대로 전하려는 강해 설교의 원리를 지닌다는 점에서 익숙하지만, 이미지가 지배하는 현실에 걸맞도록 이미지를 사용하는 기존 방법론들을 보완하면서 현재 적용 가능한 방안을 이끌어 낸다는 점에서 새롭다. 추천사를 쓴 심민수 교수의 말처럼 ‘이미지 설교’는 새로운 용어는 아니지만, 그간 궁색했던 설교학적인 검토와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이 본서의 장점이라고 출판사는 소개한다.
본서에서 밝히고 있는 바와 같이 이미지 설교에서 말하는 ‘이미지’는 신설교학에서 말하는 이미지 이상이다. 이미지 설교에서 이미지는 ‘화살처럼 하나의 궤적을 그리며’ 설교를 이끌어 가는 주된 동력이다. 그것은 단순히 떠오르는 심상과 같은 것이 아니라, 청중에게 말씀이 각인되도록 설교자가 찾아내야 하는, 혹은 만들어 내야 하는 하나의 장치이다. 그것은 설교자가 사람들 속에 이미 자리잡은 이미지를 새로운 이미지로 바꾸어야 하는 고된 작업의 결과물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이미지 설교의 원리는 여덟 가지이다. 첫째, ‘본문 중심’이다. 둘째, 하나의 성경 개념을 중심으로 한 ‘원 포인트’ 설교이다. 셋째, 이미지 설교에서 대지는 성경 개념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넷째, 하나의 메시지를 가진 하나의 구조를 가지기에 통일성이 있다. 다섯째, 중심 명제가 이미지로 제시된다. 여섯째, 다양한 설교 방식에 적용 가능하다. 일곱째, 이미지를 통해 말씀을 청중의 삶에 직접 적용하여 체험하게 한다. 여덟째, 그렇게 삶에 적용된 말씀이 삶을 변화시키게 하는 목적을 갖는다. 이러한 이미지 설교 방법론의 기저에는 저자인 이광재 목사의 말씀에 대한 철학이 녹아 있다. 그 철학은 말씀이 기억되고, 적용되고, 주도하여, 설교를 듣는 이들이 삶에서 변화를 일으키는 체험을 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성경본문이 현실의 삶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소개
이광재
서울 은평구에 있는 대조제일교회 담임 목사와 미드웨스턴신학교 객원 교수로, 그리고 이미지 설교 세미나를 통해 한국 교회와 목회자들을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사명지렛대』, 『튜닝베이직』 등이 있고, 유튜브 채널 <튜닝 TV>로 성도들과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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