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호 목사
이규호 목사. ©큰은혜교회 유튜브 영상 캡쳐

이규호 목사(큰은혜교회)가 6일 주일저녁예배에서 ‘예배·가정·비즈니스’(왕상14:8~16)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이 자신의 고통을 곱씹고 과거를 후회하며 현재를 힘들게 살아간다”며 “하나님은 우리가 힘들어 하며 해결할 수 없는 방법으로 쓸데없이 애쓰며 현재를 고통스럽게 살기를 원하지 않으신다. 우리는 유일한 해결사 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분의 말씀 속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또, 그 말씀을 붙잡는 자는 우리를 도우시는 이가 전능하신 분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내가 나를 돕고자 하면 길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본문에서는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르밧 과부에게 가서 도움을 받으라고 하신다”며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상식을 넘어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는 신앙을 자꾸 합리 안에 가두려고 한다. 신앙은 합리적이지 않으며 그렇다고 비합리적인 것도 아니다. 합리를 넘어선 초합리이다. 오묘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다”며 “과부를 괴롭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상식과 합리를 뛰어 넘어 과부를 도와주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 모두가 세상으로부터 지원 받는 인생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지원 받는 인생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는 사람의 특징은 자신에게 전혀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은 사람들에게 친절하며 사랑을 베푼다”며 “보통 나에게 유익이 될 것 같은 사람에겐 잘하지만 아무런 유익과 관계도 없는 자에게는 잘 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을 받지 못하는 것 중 하나가 주게 된 만큼 무언가 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만 잘하기 때문”이라며 “본문에 사르밧 과부는 비록 가진 것 없이 가난했지만 자신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자에게 친절하며 사랑을 베푼다. 이와 같이 구약에 비슷한 대표적인 인물이 아브라함”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심리학자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 1949~)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 퍼센트는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것이며 30 퍼센트는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걱정, 22 퍼센트는 할 필요가 전혀 없는 사소한 걱정, 4 퍼센트는 우리가 걱정해도 할 수 없는 걱정이라고 말했다”며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 목사(Richard Duane Warren, 1954)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적이 있는데 내용은 ‘해결할 수 없는 코로나 때문에 걱정하지 말고 코로나 때문에 비즈니스가 위축되고 사업이 잘 되지 않는 것 또한 걱정해봤자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걱정하지 말라. 주어진 상황 속에서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찬양과 감사와 기도를 하나님께 올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걱정할 만한 나머지 4 퍼센트도 걱정하지 말고 걱정을 기도로 바꾸어야 하는 것”이라며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걱정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게 하신다”고 부연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의 위기는 한국교회의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주실 것”이라며 “하나님의 교회에 세상의 방법이 들어올 때, 하나님의 교회가 세상의 힘으로 일하기 시작할 때에 아무리 (사람이) 많이 모여도 안 되는 것이다. 지금 많은 교회들이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그 전부터 세상의 조롱에 대상이었으며 세상으로부터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지 못했던 것은 사람이 적어서가 아닌 진정한 믿음은 가진 이들의 적음이며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믿음의 자녀를) 걸러내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우선순위’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자신이 먼저가 된다 그러나 예수님을 만나게 되면 우선순위가 나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바뀌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인간의 교육으로 되지 않는다. 사람이 교육을 많이 받을수록 이타적여 진다면 왜 옛날보다 교육 수준이 훨씬 나아진 이 세상은 갈수록 이기적여 지는가”라며 “사람은 이성과 교육으로 변화되지 않는다. 예수님을 만날 때 변화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터치하심으로 문제를 해결 받은 이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이 분명해진다”며 “그럼으로 죽음 이후에 세계가 두려워지지 않으며 이 땅을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지 목적과 의미가 분명해지기 때문에 이 땅을 살 때 잘 살게 되며 영원한 천국을 기대하며 살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반면에 이 땅에서 잘 산다고 해도 인간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 죽음 이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괴로워하며 의미를 찾는 존재로 인간은 창조되었기에 이 땅을 살아 갈 때 의미 없는 삶에 허덕이며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다”며 “그런데 하나님의 특별한 터치로 문제가 해결 되었을 때는 문제 해결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고 경험하게 되었기 때문에 의미와 목적 그리고 죽음 이후에 있는 세계에 대한 확신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대 사회에는 서열이 존재했다. 왕 다음이 군사력이 지닌 사람이었다. 오늘날 북한도 마찬가지이다. 군인의 서열이 높다”며 “그러나 솔로몬의 시대에는 왕 다음으로 서열이 높았던 직책이 제사장이었으며, 두 번째가 서기관(말씀 연구가), 세 번째와 네 번째가 사관과 군사령관이었다. 솔로몬이 통치했던 시대 때 나라가 부강했던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창세기에 등장하는 ‘이삭’이라는 인물을 규정짓는 세 가지는 제단과 장막 그리고 우물”이라며 “제단은 예배, 장막은 가정, 우물은 비즈니스를 의미한다. 이삭의 삶에 우선순위 첫 번째가 예배였으며 두 번째는 가정 그리고 세 번째가 비즈니스였다. 이 순서가 뒤바뀌었다면 이삭은 결코 (역사 속에) 이삭으로 살지 못했을 것이다. 이 순서를 잘 지켜서 우리 또한 삶의 전 분야에서 승리하며 복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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