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
2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전광훈 목사 ©뉴시스

전광훈 목사가 2일에 이어 3일에도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날은 전 목사가 아닌 그의 변호를 맡고 있는 강연재 변호사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입장문을 대독했다.

“낮은 단계의 연방제, 왜 지금도 획책하나”

전 목사는 입장문에서 “어제 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대국민 해명과 사과를 해달라고 요구한 부분은, 대한민국의 건국 정체성과 헌법 정신과 우리가 반드시 지켜서 다음 세대에까지 물려주어야 할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관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막연하거나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으로 한 말과 행동이라는 명확한 사실을 가지고 그 해명과 사과를 촉구하였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목사는 “다시 한 번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어떻게 간첩왕 신영복을 존경하는 사상가라고 하였는지 국민 앞에 해명하고 그 실언을 사과해 달라”고 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체제인 대한민국과 공산주의 1인 독재 체제인 북한은 체제와 정신이 극단적으로 다르므로 북한의 완전한 자유민주화가 없이는 절대 시도조차 해서는 안 될 낮은 단계의 연방제를 지금도 획책하고 있는 것인지 국민 앞에 진실로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방역 거부한 적도 방해한 적도 없어
사랑제일교회가 감염 주범? 가짜뉴스”

그는 “거듭 말씀드리건대, 저는 방역을 거부한 적이 없으며 방역을 방해한 적은 더더욱 없으며 마치 사랑제일교회가 퍼뜨린 확진자가 1,000명이 넘고 또 이들이 지금의 코로나 감염의 주범으로 다 퍼뜨린 것처럼 말하는 것에 대해 단 한 가지도 동의하지 못한다”며 “그것이야 말로 가짜뉴스이자 허위사실 유포의 심각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코로나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어 국내 유입을 막지 않은 그 순간부터 전국 확산의 위험은 이미 시작된 것이고, 4.15 총선 이후 방역에 해가 되는 정책과 결정으로 5월, 6월을 거쳐 8월에 이르면서 전국 어디서든 만연해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정부의 올바른 방역 태도의 시작”이라고 했다.

“57개국, 266개 단체 文 대통령에 항의서한
서한 내용… 이런 걸 요청하고 투쟁하는 것”

특히 “어제 미국, 프랑스 등을 포함한 전세계 57개국의 266개 종교, 시민단체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냈다.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역사가 아닐 수 없다”며 “이 서한에서 국제단체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난 여름 수백만 명의 한국인이 레스토랑과 카페, 노래방에 다녔지만 코로나 책임의 원인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마스크 착용 등의 규칙을 지킨 교회들에게만 뒤집어 씌우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강연재 변호사
전 목사의 입장문을 대독하고 있는 강연재 변호사 ©뉴시스

이어 “국내의 다른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교회를 향한 거친 탄압과는 다르게 일반 대중들의 행동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한국은 자유에 기초하여 세워진 나라인데, 최근 정부가 보이는 일련의 행동들은 종교에 대한 관용을 약화시키는 한편 사회적인 연대마저 허물 수도 있다. 불확실성과 걱정, 근심의 시기에 특정 집단을 싸잡아서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탈북민과 언론에 대한 문 정부의 탄압이 이제 교회와 종교에까지 옮겨 붙고 있는 양상이다. 한국 정부는 헌법에 새겨져 있는 자유의 원칙들을 다시 한 번 되새길 때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57개국 266개 단체들의 항의 서한의 내용은 실상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앞에 해야 하는 말이다. 저는 이러한 것을 요청드리고 투쟁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교회, 이 정부가 무슨 불의를 하는지 살펴보라”

전 목사는 한편 교회를 향해 “부당하게 코로나 주범으로 몰리고 예배금지를 일괄적, 전면적으로 당한 전국 모든 교회들은 서둘러 무엇이 진실인지, 이 정부가 무슨 불의를 하는지 반드시 살펴보시고 다 함께 힘을 모아 불의에 앞장서 싸워야 한다”며 “교회가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 본질적으로 다른 것은 오직 주님과 성경에만 의지하고 이를 실현하며 어떤 고난과 핍박도 주님의 뜻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무거운 소명이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 나라 대한민국이 절대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북한과의 연방제 국가로 가지 않는다는 것을 온 국민 앞에 확실히 밝히고 약속하여 줄 것을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