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23일 비대면(영상) 예배를 드렸다. 예배당에는 이를 위한 필수인력만 모였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 내부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방역당국이 교회 이름을 명시함으로써 피해를 입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현재 관리자 검토 중에 있다.

지난 25일 ‘교회 다니는 사람은 이 나라 국민이 아닙니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이 청원의 글쓴이는 스스로를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니는 사람’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이 교회 교인 다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모두 교회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쓴이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특히 김포시에서 확진자가 나올 때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이라는 제목이 붙어서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중학교 1학년인 딸이 친구들 단체 톡에 친구가 ㅇㅇ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니니까 같이 놀지 말라고 해서 딸이 상처 받아서 엄청 울었다”며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온라인으로 거의 예배를 드렸고, 출석하고 싶은 아이들만 출석을 해도 소독 철저히 하고 마스크 쓰고 예배를 드렸다. 그래도 엄마도 교회를 다니니까 놀면 안된다고 해서 어린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었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저도 무릎 때문에 재활 PT를 받고 있는데 오늘(8월 25일) 트레이너한테 전화가 와서는 광화문 집회나 여의도순복음교회 다니는 사람들은 출입을 금지하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에 보장돼 있지 않나?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가 있다. 그런데 왜 코로나 확진자가 교회에서 나올 때는 온세상에 다 떠벌리고, 시청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전주법원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방송사에서 나오고 클럽이나 홍대에서 나올 때는 유야무야 흐지부지 넘어가면서 유독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확진자가 간혹 한 명씩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온통 교회에서 다 나온 양 관대하지 못한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글쓴이는 “유독 교회에 대해서 시끄럽게 떠벌려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건가? 교회 다니는 사람들도 이 나라 국민”이라며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회에 큰 무리를 일으켰다거나 피해를 준 것이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으로서 이 사회에서 편협하게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코로나 확진자가 나온다고 해서 교회 내부에서 감염된 것이 아닌데 교회 내부에서 감염된 것인 양 확진자 이름 옆에 여의도순복음교회라고 표기해서 개인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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