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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통약자가 지난해 기준 1천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명 중 1명은 일반인보다 대중교통 이용에 제한을 받는 셈이다.

교통약자란 교통약자법 제2조 1호에 따라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을 뜻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19일 특별·광역시(세종시 포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장애인, 고령자 등 국내 교통약자는 전체 인구의 약 29.4%인 1천522만 명으로 전년보다 약 12만9천 명 증가했다.

교통약자를 유형별로 분류하면 고령화 추세에 따라 65세 이상 고령자가 803만 명으로 가장 높은 비율(52.7%)을 차지했다. 이어 어린이(329만 명), 장애인(262만 명), 영유아 동반자(229만 명), 임산부(30만 명) 등 순이었다.

급격한 저출산·고령화로 전년과 비교해 고령자는 4.9% 증가했고, 임산부와 영유아 동반자는 각각 7.3%, 5.4% 감소했다.

지난 1년간 여객시설과 교통수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일반인과 교통약자 1천500명 대상으로 이동편의시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만족도는 75.7점으로 2년 전보다 1.1점 높아졌다.

여객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83.8점, 교통수단 만족도 76.3점, 도로(보행환경) 만족도 71.8점으로 나타났다.

교통수단별로는 도시·광역철도 만족도가 79.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항공기(79점), 철도(78점), 고속·시외버스(77.3점), 시내버스(75.2점), 여객선(65.3점)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일반인과 교통약자 모두 지역 내 이동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버스와 도시철도였다. 지역 간 이동 시에는 승용차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철도의 경우 교통약자 이용 비율은 28.2%로 일반인(24.9%)보다 높았으며 특히 고령자의 이용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다. 또 지역 간 이동 시 장애인의 철도 이용 비율은 27.7%로 다른 집단보다 높게 나타났다.

윤영중 국토부 교통안전복지과장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지자체와 교통사업자 등에 제공해 미흡한 사항은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하고,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수단 도입 확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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