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욱
©현욱

현욱(이현욱)의 새 싱글앨범 ‘나 주를 멀리 떠났다’가 11일 발매됐다. 찬송가 27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를 가스펠 스타일로 편곡했다. 그는 95년 가수로 데뷔한 후 음악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올해 6월 CCM 싱글앨범을 발매하기 시작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할렐루야’를 발매한 바 있다. 현욱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작곡가, 가수… 무엇보다 예배자 현욱입니다.”

- 이번 앨범 소개 부탁드려요.

“많은 사람들이 귀감하는 성경의 비유 이야기 중 하나가 바로 '돌아온 탕자'입니다. 너무 유명해서 크리스천이 아닌 분들도 '돌아온 탕자'라는 명칭을 사용할 때가 있을 정도니까요.

그런데 긴 세월을 돌고 돌아와야 돌아온 탕자일까요? 하루에도 몇번씩 주님과 멀어졌다가 다시 돌아오는 저 자신을 보며 달리 탕자가 아니라 내가 늘 탕자 같은 삶을 살고 있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돌아오면 기쁘게 맞아주시는 내 하나님 아버지를 노래하고 싶었고 어릴 적 늘 듣고 은혜받았던 '주찬양'팀의 버전이 생각나서 다시 듣고 묵상하면서 장르적으로 조금 더 가스펠의 느낌을 담은 새로운 편곡으로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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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욱의 새 싱글앨범 ‘나 주를 멀리 떠났다’가 11일 발매됐다. ©현욱

- 찬양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음악으로 하는 찬양은 분명 창작자가 있지만, 그 영감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 사실은 음악을 만드는 프로세스에 상당히 중요한 결정을 하게 만드는데, 만든 후에 '이 찬양을 받아 주소서' 구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받으시기 합당한, 기뻐하시는 음악을 주소서'를 먼저 구하고 곡을 만듭니다. 제가 받은 감동도 중요하지만 어떤 표현을 할 때 더 기뻐하시는 지가 저에게는 너무 중요하고 궁금하기 때문입니다.”

- 싱글앨범을 만들며 느낀 점이나 인상적인 피드백이 있으면 나눠주세요.

“싱글앨범을 만들고 여러 찬양을 부르며 국내외의 선교 활동을 통하여 가장 크게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은 '내가 선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것을 기뻐하신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선교지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하여 찬양을 들려줄 때 임하시는 성령님은 그들을 압도하시고 가던 발걸음을 멈추어 찬양에 귀를 기울이게 하시고 감동을 주시는 것을 내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말할 수 없는 큰 감동이고 이보다 더 큰 피드백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코로나19로 찬양 집회가 거의 없는 요즘인데, 활동에 어렵거나 아쉬운 점은 없으신가요?

“이 시기에 괜찮은 분들은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도 마찬가지이고요. 하지만 저는 '크리스천에게는 어떤 일이와도 손해는 없다!'라고 믿기 때문에 그 가운데 주님의 뜻을 찾는 것에 더 집중했고 감사함으로 지금 시기에 인도하심을 받아 살고 있습니다.”

- CCM 앨범을 올해 발매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위에 질문 답에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1995년에 가수로 데뷔해서 지금까지 약 25년 정도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예배인도자로 예배를 섬기고 팀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며 사역해왔고 개인 아티스트로서도 수많은 앨범에 참여하고 만들어 왔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돌아보니 저의 개인적인 고백이 담긴 개인 CCM 앨범이 없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되었고 이를 놓고 기도하다가 다른 가수의 프로듀서, 작곡가가 아닌 워십팀의 리더로 팀 앨범을 프로듀싱하고 제작하는 것이 아닌 제가 개인적으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찬양을 담은 앨범을 만들도록 인도하심이 있어서 본격적으로 앨범을 만들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CCM 계를 볼 때 드는 생각을 나눠주세요.

“어찌 이렇게 개개인마다 받은 은혜의 표현이 다양할까 하는 감탄을 연발하게 됩니다. 반면 하나님을 찬양하는 다양한 형태의 음악들이 있는데 사람들이 본인의 취향과 정서와 다르다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도 봅니다. 심지어는 폄하하고 하나님의 것이 아니고 사탄의 것이라고 하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모든 음악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그 음악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높여드리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다양하고 센스 넘치는 음악들로 시대를 선도하고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졌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보기에 듣기에 맘에 안 들고 바르지 못하게 느껴지더라도 하나님께서 중요하게 여기시고 귀하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생 라합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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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에 준비하고 있는 곡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11월 중에 1집 발매를 계획하고 있어서 여러 곡을 만들고 편곡하고 있는 중인데 그중에 Amazing Grace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누구 앞에서 부르더라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곡입니다. 선교지에서 이 찬양을 할 때 정말 큰 은혜를 감동을 경험할 수 있었는데 그래서 저는 일반 공연을 하더라도 이 곡을 공연 중에 꼭 부르고 성령님의 임재와 만지심을 공연 중 구합니다. 그런 의미 있는 찬양이라서 다음에 발표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 최근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나 팀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함께 연합해서 동역하고 있는 팀들 가운데 히즈가든과 히스페이지 라는 두 팀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낮은 곳을 마다하지 않고 헌신된 자세로 주께 순종하는 팀입니다. 게다가 음악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명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명해졌으면 좋겠기도 하고 유명해지지 않았으면 좋겠기도 한 팀입니다. 두 팀끼리는 아무 관계가 없는데 이름에서 이어지는 것도 참 신기하고 감사한 것 같습니다. HIS GARDEN 과 HIS PAGE!!”

- 자주 부르는 찬양이 있다면 이유와 함께 나눠주세요.

“김도현님의 성령이 오셨네 입니다. 물론 음악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찬송가로도 너무 좋아하는 찬송가이고 개인적으로 길게 고백하는 가사보다 반복되며 묵상할 수 있는 가사를 좋아해서 늘 입에 묻어있는 찬양 중 한 곡입니다.”

- 더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신가요?

“코로나 시대에 더욱 간절함으로 예배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잘 지켜 행하며 주위에 사랑으로 손을 내미는 크리스천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으신 목적대로 사명따라 감사함으로 삶을 사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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