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자녀귀가촉구 집회
자녀가 신천지에서 벗어나 속히 집으로 돌아오기를 촉구하는 부모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신천지증거장막성전(신천지) 교인이 돼 가출한 자녀를 둔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집으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 신강식)는 6일 수원구치소 앞에서 ‘신천지 이만희 교주 규탄 및 가출자녀 귀가 촉구’ 집회를 열었다. 수원구치소는 현재 이만희 교주가 수감된 곳이다.

한 참가자는 “나는 군인의 아내로서 딸 하나와 아들 하나를 뒀다. 평범한 일상의 삶에서 신천지는 큰 아픔과 큰 슬픔을 줬다”며 “곱게 기른 딸이 학업을 중단하고 아버지를 고소하며 집으로 돌아오라는 부모의 간청도 무시하고 혈육의 정을 끊고 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 하늘 아래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 자식 얼굴도 보지 못하는 애타는 부모의 심정을 한 번이라도 헤아려 봤는가”라며 “가을 소리가 들리면 땅에 묻힌 부모의 추위를 걱정하고 봄날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면 돌아가신 부모가 살아올 것만 같아서 자식의 마음은 놀라고 슬퍼진다는 옛말이 있듯, 이런 부모 자식 간의 애끓는 정을 누가 막을 수 있는가”라며 딸이 집에 돌아오기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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