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학교 영국
©Unsplash/Oxford University

한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들의 자기 검열 경향이 증가하면서 영국 대학에서 학문의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고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더 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몇 년 간 영국에 기반을 둔 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최대 규모의 여론조사에 근거해 ‘정책교환’(Policy Exchange)이 발간한 새로운 보고서는 “좌파 학자들이 우파 학자들의 숫자보다 많아지면서 우파 학자들이 구조적인 차별적 영향(structural discriminatory effect)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동료들에 대한 ‘해고 캠페인’에 대해 대부분의 학자들은 거의 지지하지 않지만 그러한 캠페인을 지지하는 소수의 학자들로 인해 학문 환경의 자유를 제한하는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경고했다.

보고서는 “또한 정치적 근거에 의한 출판, 채용 및 홍보가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면서 “이는 학문의 자유를 위협하고 자기 검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비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자들의 54%만이 “점심시간 브렉시트 지지자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고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37%의 응답자만이 “트랜스젠더 권리에 대한 ‘젠더 비판적 페미니스트적 견해’(gender-critical feminist views)를 가진 사람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 보고서는 “학계는 다른 직업군보다는 덜 차별적이지만 소수의 학자들만이 자신을 우파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에 대한 구조적인 차별적 영향이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대적이거나 불편한 태도는 그러한 차별을 받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직장 경험을 얻고 발전하려면 일반적인 규범에 따라 그들의 견해를 숨기고 연구 문제를 정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보고했다.

우파 학자의 3분의 1(32%)은 중도 혹은 좌파 학자들(15%)에 비해 교수 및 연구에서 자신의 견해를 표현하는 것을 자제한다고 대답했다. 특히 사회 과학 및 인문학 분야의 우파 학자 응답자 가운데 절반은 직업 상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자기 검열을 인정했다고 이 보고서는 전했다.

이에 대해 트레버 필립스(Trevor Phillips) 전 평등과 인권위원회 위원장은 “영국 대학은 모든 것을 알고 아무것도 배울 필요가 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면서 “학자들은 자신의 학생들에 의해 괴롭힘을 당하고 침묵하며 일부 교수진은 소셜미디어에 의해 비판받는다”고 지적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