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현 목사가 5일 주일설교를 전하고 있다.
오정현 목사가 5일 주일설교를 전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사랑의교회)가 지난 5일 주일예배에서 설교하며 “한국교회는 21세기 반혁명당이 돼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코로나19 등을 틈타서 반기독교적 문화가 일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태생적으로 영적 본능으로도 주눅 들지 않는 DNA가 있다. 사도들도 사도행전 5장 29절에서 여러 가지 위협에도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함이 마땅하다’며 주눅 들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이스라엘 민족은 의문이 들었다. 바벨론 포로기로부터 예루살렘에 와서 보니 성벽은 무너져 있었다. 매일 예배를 드려야 사는데 이스라엘은 예배드릴 성전조차 무너졌다”며 “스가랴 본문은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뿔이 지배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어떻게 해결하나? 하나님은 스가랴 1장 20절에서 네 대장장이를 통해서 징벌하겠다고 하셨다”고 했다.

그는 “네 대장장이는 겸손하고 소박하며 순전한 사람들이다. 오홀리압과 브살렐 같은 기술자처럼”이라며 “권력을 더 큰 권력을 통해서 해결하려는 게 아니었다. 하나님의 역사는 소박하고 숙련되며 겸손한 숙련공과 대장장이를 통해서 제국을 멸하신다”고 했다.

오 목사는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21세기 대장장이가 돼서 이를 극복해야 한다. 우리가 속한 자리에서 숙련공의 역할을 하자. 이는 아브라함 카이퍼의 영역주권이다. 일상의 영역주권에서 주님을 왕으로 모시는 사람”이라며 “시편 78편 72절에서 다윗은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이 있다고 나왔다.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은 목자의 심정, 사명, 숙련됨이 필요하다. 신앙 인품이 좋지만 숙련됨이 없다면 아쉬운 일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어 통과시키려고 한다. 우리 힘으로 감당하지 못하는 거대한 뿔이다. 이 사람들은 언어 프레임의 선수”라며 “포괄적 차별금지법에서 ‘포괄’과 ‘차별’이란 말은 좋다. 이런 말을 들고 나와 동성애 법을 통과시키려고 하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것이 통과되면 나는 설교 못한다. 내가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말하려고 하면 ‘왜 다른 종교는 절대적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차별금지법에) 걸릴 수 있다”며 “그래서 내가 용어를 만들려고 한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아니라 과잉 역차별법”이라고 했다.

오 목사는 “유럽은 이미 다 넘어갔다. 유럽은 예수의 절대적 진리를 강단에서 설교 못한다. 그래서 유럽 교회가 다 문을 닫았다. 그래서 주일학교가 없다”며 “주일학교가 없고 교회가 문을 닫았는데 무슨 수로 예수를 믿느냐? 어디서 복음을 받느냐? 혼자서 깨닫는가? 영적 복음의 플랫폼이 없는데 어디서 예수를 듣느냐?”고 했다.

그는 “보통 뿔이 아니다. 2009년 미국에서 찰스 콜슨이란 분을 중심으로 맨해튼 선언이 나왔다. 만일 미국에서 동성애법이 통과돼서 설교를 함부로 못하게 한다면 우리는 시민 불복종을 할 것이라고 했다. 잘못된 사회법에 대해서는 시민불복종을 하자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19~20세기 초반까지, 숙련된 하나님의 대장장이로 쓰임 받은 사람은 아브라함 카이퍼였다. 개인의 탁월함도 있지만 만군에서 하나님의 영역주권을 강조하며 20세기의 대장장이 역할을 했다”며 “잠시 자유주의 신학에 빠지며 하나님께 회의감을 가졌지만 요한 칼빈(John, Calvin)을 연구하면서 하나님의 영역 주권에 눈이 열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 시대의 학생, 정치가들을 대장장이로 숙련시켰다. 정치 영역에서는 네덜란드의 썩어져가는 당파 정치에 거룩한 신적 개념이 개입되기를 바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나중에 네덜란드의 수상이 됐다”며 “언론 영역에서는 16,000개의 글을 썼다. 교육에서는 암스테르담 자유대학을 설립해서 조직신학 교수로 섬겼다. 또 교회가 국가로부터 통제받으면 안 된다며 독립자유교회교단를 만들기도 했다. 예술 영역에서는 화가 렘브란트 전문가로서 활동했다”고 했다.

오 목사는 “아브라함 카이퍼가 그렇게 활동한 이유는 프랑스 대혁명 때문이었다. 모두들 프랑스 대혁명을 높이 평가한다. 하지만 자유·평등·박애로 포장된 하나님 없는 인본주의 사상이었다. 하나님을 대적했다. 인민재판이 시작되면서 단두대로 사람들을 날려 버렸다”며 “아브라함 카이퍼는 프랑스 대혁명을 새롭게 해석하면서 자유·평등·박애가 단지 껍데기일 뿐, 인간의 휴머니즘을 신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진짜 중요한 것은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왕이 되셔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아브라함 카이퍼는) 프랑스 대혁명에 반대하는 혁명당을 만들었다. 기독교 정당을 만들어 당수가 됐다. 네 대장장이로서 정치영역의 잘못된 부분을 부쉈다”며 “전 세계에서 동성애법이 차별금지법의 탈을 쓰고 유럽, 미국 등을 초토화 시켰다. 마지막 남은 보루는 한국교회다. 그러니까 악한 마귀는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글로벌 사상을 이끄는 것은 인본주의다. 하나님이 없다는 인본주의”라며 “눈만 뜨면 인본주의를 전제로 한 사상, 광고, 노래, 가사들에 우리 눈과 귀가 세뇌됐다”고 했다.

아울러 “다음세대도 하나님이 없다는 이 시대에 눈을 들어 환상을 보아야 한다. 반혁명당이 돼야 한다. 그래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미명 아래 나타난 과잉 역차별법을 반대해야 한다”며 “꼭 해야 한다. 우리는 정말 믿음으로 방어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넘어가면 세계가 넘어간다. 동성애자의 인격은 소중하다. 그렇지만 동성애 자체는 죄다. (동성애가) 왜 안 되느냐? 이것 때문에 생명의 역사가 사라진다”고 했다.

그는 “동성애에서 무슨 애들이 태어나느냐? 아름다운 전통의 가정들이 파괴된다. 전통적인 복음의 자유가 사라진다”며 “하나님의 절대적인 진리를 설교하지 못하게 된다. 우리는 21세기의 반혁명당인 아브라함 카이퍼가 돼서 잘못된 것을 정리해야 한다. 시간이 얼마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하시면 된다. 우리가 네 대장장이가 돼서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며 “오늘 하나님이 부르고 계신다.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과잉 역차별법을 감당할 만한 21세기 대장장이로 (여러분을) 부르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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