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곡중앙교회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보건당국이 예배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광역시(시장 이용섭)가 교회 등 종교시설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했다.

시는 5일 “이미 유흥업소와 PC방 등 13곳을 고위험시설로 지정한 데 이어, 학원과 종교시설, 밀집도가 높은 지하 다중이용시설을 고위험 시설로 추가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시설들은 오늘(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집합제한 행정조치에 따라 시설 운영을 자제해야 한다”며 “부득이하게 운영할 때에는 실내 50인 미만으로 제한해 주시고,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 작성, 일정 간격유지, 방역소독 등 규정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했다.

앞서 시는 북구 일곡중앙교회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이 교회를 감염위험 시설로 판단, “7월 19일까지 감염병 관련법률에 의거해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에 따르면 7월 6일 0시 기준 광주 일곡중앙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모두 16명(교인 15, 지인 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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