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일곡중앙교회에 대해 감염 위험시설로 판단하고 4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시설폐쇄 행정조치를 시행한다. 또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조사하여 미준수 시 고발 등의 조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 이용섭 시장은 4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오늘 새벽 일곡중앙교회 신도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일곡중앙교회는 신도 1,500명 규모의 대형교회”라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역학조사 결과 전북 28번 확진자가 6월 27일과 28일 교회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광주 92번이 6월 27일 교회 행사 관련 식사준비를 했고 6월 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우리 방역당국은 6월 27~28일 예배와 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68명을 검사한 결과 6월 27일 광주 92번 확진자와 함께 식당봉사를 했던 2명과 그 식당에서 식사를 했던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863명은 음성 판정.

특히 “CCTV 확인 등 역학조사 결과 일곡중앙교회는 예배 당시 신도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준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또한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출입자명부 작성도 제대로 하지 않은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일곡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한편, 이 시장은 “모든 종교단체는 지금의 코로나19 상황이 심각단계임을 인지하고 이 시간 이후 집합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나 가정예배로 대체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불가피하게 집합예배를 하는 경우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에 따라 반드시 50인 미만으로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출입명부 작성, 사람 간 일정간격 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 해당 시설 및 단체‧기관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 확진자 발생 시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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