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와 술은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금기시 되고 있어서 한편 끊임없이 논쟁이 되는 것들이기도 하다. 박종순 목사(충신교회 원로)가 최근 국민일보 ‘신앙상담’ 코너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저는 안수집사로 피택됐는데 술과 담배를 끊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친구가 집사 직분을 내려놓으라고 한다”는 질문에 “답은 간단하다. 술과 담배 당장 끊으라. 술, 담배 때문에 거룩한 직분을 포기할 순 없지 않은가”라고 답했다.

박 목사는 “선교 초기 선교사들이 금주와 금연을 강조한 것은 그 피해가 컸기 때문”이라며 “술은 정상적 사고의 틀을 깨고 탈도덕적 삶으로 치닫게 한다. 담배에 관한 직접적 교훈은 없다. 그러나 흡연의 피해는 이미 밝혀졌다”고 했다.

특히 “저는 세례문답 때 반드시 흡연과 음주 여부를 물었다. 술, 담배를 끊겠다고 약속하는 사람만 수세를 허락했다. 그때가 아니면 술, 담배 여부를 확인할 기회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간혹 ‘술, 담배는 죄가 아니다. 구원과 상관없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면서 “그러나 술, 담배도 자신의 의지로 끊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이보다 더 큰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독교 종합일간지 '기독일보 구독신청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