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한이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한 것으로 알려진 1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대 군 관측 장비에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모습이 담겨 있다. ©국방부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자 국제사회가 한반도 상황에 우려를 나타내며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을 촉구했다고 16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엔 대변인실은 이날 RFA에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한반도의 최근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모두의 평화와 번영을 이롭게 할 평화로운 해결책으로 이어지는 남북 대화의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연합 대변인도 이날 RFA에 성명을 통해 “유럽연합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며, 한반도 외교적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저해하는 북한의 최근 행동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면서 “북한의 개성 남북연락사무소의 철거와 군사적 발언의 증가, 그리고 서울과의 공식적인 소통 통로를 단절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도발 및 해를 끼치는 조치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해와 잘못된 계산을 피하고 양측 간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과 북한 사이의 의사 소통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핵무기가 없는 한반도의 신뢰구축과 항구적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기 위한 지속적인 외교적 절차의 재개를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 및 기타 미사일 프로그램의 폐기에 대한 북한의 구체적인 조치가 없는 한, 유럽연합은 제재가 완전히 이행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전 세계 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영국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RFA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는) 문제가 있는 행동이다. 남북한 소통은 한반도 지역의 평화와 안보, 시민들의 복지를 이루기 위해 필수적”이라며 “영국은 한국이 인내를 보이는 접근을 지속하길 희망하고, 북한은 자제를 촉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독일 외무부도 이날 “독일은 한반도의 최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고, 북한 (도발)의 ‘점진적 확대’를 우려하고 있다”며 “최근 북한의 행동은 한반도 지역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독일 정부는 북한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말고, 협상 테이블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고 RFA는 보도했다.

스위스 연방 외교부(FDFA)의 피에르 알렌 엘칭거(Pierre-Alain Eltschinger) 대변인도 이날 RFA에 “스위스 연방 외교부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것을 인지하고 있다”며 “스위스는 최근 남북한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결을 위해서는 남북 대화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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