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튜스데이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가 올린 ‘블랙아웃 튜스데이’ 게시물. ©인스타그램 캡처

미국의 목회자들과 기독교 연예인들이 흑백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변화를 촉구하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블랫아웃 튜스데이’(Blackout Tuesday·‘화요일 정전’이란 뜻)라는 이름의 이 캠페인은 유색 인종에 대한 차별에 반대하며 정책 변화를 요구하는 운동이라고 미국 크리스천포스트가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캠페인은 인종 차별에 반대하는 개인과 조직이 소셜 미디어 계정에 검정색 배경의 게시물을 올리자는 운동이다.

전 세계의 많은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또는 ‘#BlackoutTuesday’(블랙아웃 튜스데이)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알리는 콘텐츠를 게시하고 있다.

미국의 다수 목회자들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영적 자문을 맡고 있는 폴라 화이트 목사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검정색 배경의 게시물을 올렸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가 언급한 ‘어디서 발생하든 불의는 세상 모든 곳의 정의를 위협한다’(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를 인용했다.

또 시편 121편 1-3절(“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을 인용하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도움이 되신다. 그 분께 돌아가자”라고 글을 올렸다.

휴스턴의 대형교회인 레이크우드 교회 목회자인 조엘 오스틴 목사도 요한복음 13장 34절(“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를 인용하면서 해시태그 ‘#BlackOutTuesday’(블랙아웃 튜스데이)를 덧붙였다.

오스틴 목사는 지난 2일 휴스턴 시내에서 수만명이 참가한 항의 시위에 참여하고 휴스턴에서 자란 플로이드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슬퍼하고 있는 플로이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KHOU에 말했다.

텍사스의 토니 에반스 목사와 존 해기 목사는 미가서 6장 8절(“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을 공유하면서 이 운동에 동참했다.

호주 시드니의 힐송 교회 목회자인 브라이언 휴스턴 목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검정색 바탕의 게시글을 올리면서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를 덧붙였다.

찰스 스탠리 목사는 고린도전서 12장 25-26절(“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라는 게시글에 올렸다. 찰스 스탠리 목사의 아들이자 목회자인 앤디 스탠리 목사는 검정색 배경의 게시물을 올리고 “듣기”(listening)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밖에 텔레비전 복음전도자 조이스 마이어 목사, 크리스틴 케인 목사, 메이저리그 야구선수 데릴 스트로베리, 힙합 뮤지션 토비맥, 케리 조브 등이 이 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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