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씨씨엠공방에서 지난해 방송한 ‘CCM 음원으로 어디까지 벌 수 있나?’ 편에서 밝힌 음원 수익이 대중가요 시장의 100분의 1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이 많은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에게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찬양사역자 주창훈과 ‘말씀하시면’ ‘돌아서지 않으리’ 등 히트곡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찬양사역자 김영범이 진행을 맡았고, 음원 유통과 저작권 관리 업무를 하고 있는 미디어스코프 송재호 콘텐츠사업팀장 게스트로 참여했다.

송재호는 음원 수익 배분 방식에 대해 “음원 사이트(멜론, 벅스 등)에서는 3개의 권리를 관리하는 회사나 단체에 일정 배분율로 매출의 일부분을 나누어 주게 된다. 3가지 권리는 저작권, 인접권, 실연권으로 나뉜다. 저작권은 작사, 작곡하는 자가 갖는 권리, 실연권은 악기를 연주하고 노래하시는 분들이 갖는 권리이다. 인접권은 앨범을 제작하는 단체가 갖는 권리”라고 설명했다.

송 팀장은 “누군가가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곡을 들었을 때 그는 1곡당 보통 72원을 내게 된다. 이 수익을 저작권, 실연권, 인접권을 가진 곳이 나눠 갖게 된다. 이때 수익 배분은 비율로 나뉘는데 2019년에는 비율이 개정되어 권리자가 좀 더 받을 수 있도록 기존 60%에서 65%로 올랐다. 비율로 보면 저작권자에게는 10%에서 15%로 5%를 더 주게 됐다. 실현권자는 6%에서 6.25%로 올랐고, 앨범을 제작하는 자에게는 가장 많은 비율이 정산된다. 기존 44%에서 48.25%로 올랐다. 이 세 창작자들의 수익 비율을 모두 합치면 65%가 된다”고 했다.

실제로 지난달 29일 CCM 유통 및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는 CCM 유통 및 저작권 단체의 정산식을 조사한 결과 음원 스트리밍 업체는 1곡을 1명에게 스트리밍했을 경우 저작권자에게 0.7원, 인접권자에게 3.08원, 실연권자에게 0.42원을 배분해주고 있다.

송 팀장은 “65%를 제외한 나머지 35%는 음원서비스업체에서 가져간다. 음원서비스업체는 35%를 가져가지만 35%에서 운영비용인 서버 이용료나 통신망을 통해 사용하는 망 사용료 그리고 인건비, 결제에 대한 결제 수수료를 제외해야 한다. 결국 음원서비스업체에 배분되는 35% 중 3분의 1 미만이 순수익으로 전체의 10% 미만으로 수익을 크게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우리는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리네’,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등 인기 찬양곡을 발표해온 김영범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의 저작권과 인접권 수익을 공개했다. 그는 자신의 곡이 리메이크된 음반만 100여 개 정도 된다며 그걸로 작사, 작곡으로 받는 저작료가 한 달에 5만여 원이라고 밝혔다. 본인의 음반 인접권으로 받는 금액은 3~5만 원 정도라고 했다. 김영범 팀장은 자신이 미국에서 한국에서처럼 곡이 알려졌다면 연간 수익이 억대일 것이라고 했다.

김영범은 CCM 차트 1위, 10위, 50위, 100위 순위 곡 음원 수익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스트리밍 횟수가 아닌 청취한 회원 수를 기준으로 모 사이트의 CCM 차트에서 1위 한 곡을 확인한 결과 감상자 수가 하루에 약 7,100명이 나왔다. 저작권자와 실현권자를 제외한 인접권자에게 나간 것은 한 번 스트리밍에 4원 정도이다. 하루에 7천 명이 들으면 28,000원을 벌게 된다. 여기에서 유통업체 수수료 20~30%가 더 빠지게 된다. 실제로는 하루에 2만 원 정도. 한 달에 60만 원 정도 벌게 된다는 계산 결과가 나왔다.

김 팀장은 “10위 곡은 하루 감상자 수가 4,300명이다. 한 달에 30만 원 정도 벌게 된다. 그다음 50위는 2,000명 정도 듣는데 20만 원 정도 벌게 된다. 100위 곡은 1,200명 정도가 듣는데 10만 원 정도 된다”고 했다.

송 팀장은 가요시장과 비교해서 “가요차트 탑100의 1위를 기록하는 음원은 하루에 70만 명 정도가 듣는다. CCM 차트가 대중가요보다 100배 작다고 할 수 있는데 송재호는 전체 시장으로 따진다면 100분의 1도 안될 것 같다고 했다. 트로트시장과 비교하면 10분의 1 정도라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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