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시인
김현태 시인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코로나19대구경북방역지원운동, 나라를 사랑하는 시인 모임은 ‘회개와 소망의 시 공모전’을 4월부터 5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접수된 시 한편을 소개한다.

 <코로나 전쟁>

 김현태

눈꽃 진 대지위에
따스한 햇살이 얼었던 마음 녹이지만
계절 멈추는 악마의 발톱 덤벼든다

온 세상 흐려놓은 물줄기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는 벼랑 끝에서
밀어붙이는 공포에 휩쌓인다

뻥 뚫린 싱크홀처럼 알수 없는 곳
쫒아가도 잡히지 않는 뒷덜미 치겨든 채
시공 넘나들며 목숨 앗아가고 있다

휘몰이바람에 나뒹굴어
가슴 에는 칼바람앞에 빗장 걸어 두고서
거친오름 자락 딛고 일어나 싸운다

그림자처럼 따라붙어
예고없이 쏘아대는 총성 없는 싸움터
철벽 배수진 치고 맞서 이겨낸다

생채기로 시달린 멍든 자욱
비상의 손길로 어루마진 마침표 찍어
매운 시름 환희 위에 띄워 보낸다.

<작가 약력>

김현태

조선대학교 초빙교수
월간문학공간 이사
바른문학회 회장
문학공간 등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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