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브 여전히 우리는 교회
오레브(O.LAB) ‘여전히 우리는 교회’가 22일 발매됐다. ©오레브(O.LAB)

오레브(O.LAB) ‘여전히 우리는 교회’가 22일 발매됐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이 사용되는 ‘화상회의 앱’을 통해 예수님과 영상통화를 하는 커버가 인상적이다. 코로나19로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교회’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오레브의 리더 장민혁 씨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 팀 소개를 해주세요.

“오레브(O.LAB)는 ‘하나님을 아는 일, 하나님을 그려내는 일’이라는 가치 아래 모인 기독교 크리에이티브팀입니다. 현재 11명의 신학생이 모여 뉴-미디어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레브는 ‘신학’, ‘예술’, ‘미디어 콘텐츠’가 하나로 결합되는 창작 공동체가 되어 한국교회 가운데 복음의 깊이와 넓이를 전달하는 사역을 꿈꾸고 있습니다.”

- 곡을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오레브는 올해 초부터 예배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개혁교회 전통 예배 순서에 담겨 있는 ‘입례송’, ‘말씀송’, ‘성찬송’ 등을 현대적인 음악과 가사로 고백할 수 있도록 돕는 노래들이 담겨 있었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오프라인 예배가 중단된 상황에서, ‘예식’에 기초한 예배 앨범을 발매하는 것이 조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로 팀원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하던 작업을 잠시 내려놓고 현재의 상황 가운데 공동체가 함께 고백할 수 있는 찬양을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이번 곡은 예수님의 그 영원한 사랑으로 서로 이어져 있기에, 흩어져 있는 지금도 ‘여전히 우리는 교회’라는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습니다.

오레브 여전히 우리는 교회
오레브의 음악팀 오레브금의 팀원들 ©장민혁 씨 제공

- 참여한 분들을 소개해 주세요.

“참여한 분들은 거의 대부분 오레브 팀원입니다. 팀원이 아닌 분들은 보컬 피쳐링으로 함께한 피터 박(Peter Park), 일러스트를 그려준 장준하님인데, 두분 모두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오레브인듯 아닌듯 몇 년 째 함께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피터 박님은 제 고등학교 동창이고, 장준하님은 신학교 후배입니다.”

- 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것을 나눠주세요.

“오레브라는 팀으로 모여 처음 준비했던 프로젝트는, 2018년 초에 진행한 ‘장민혁 0.3집’ 앨범 발매였습니다. CD 대신 어떻게 앨범을 만들까 고민하다가 신용카드 크기의 플라스틱 카드 앨범을 제작해 QR코드를 새겨 음원을 들을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나름 최첨단 앨범을 기획한 것이지만, 제작 방식은 가내수공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멤버들이 학교 빈 강의실에 모여 일일이 카드 속지를 자르고 접고 포장한 뒤에, 학교 축제 기간 동안 자판을 펴 놓고 판매했던 기억이 지금도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을 알려주세요.

“오레브는 ‘따로 또 같이’의 사역을 준비 중입니다. 우선 세부팀으로 나뉘어 운영 중인 3개의 채널이 각각 안정적으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학팀인 오늘의 신학공부는 ‘신학의 쓸모’, ‘우선순위 신학 단어’ 코너를 연재하며 온라인을 통한 신학 학습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음악팀 오레브금은 10여 곡의 창작곡 작업과 기존 곡 커버 영상 제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식팀 오븐 기독교는 기독교 교양과 상식을 다루는 지식 콘텐츠를 매주 2편씩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부 팀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오레브 전체 콘텐츠가 연결되는 ‘오레브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각 채널의 콘텐츠가 시리즈처럼 서로 연결되는 방식인데, 구체적인 내용은 조금씩 다듬어가고 있습니다.”

오레브(O.LAB) - 여전히 우리는 교회 [Official Music 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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