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북 연락 창구인 당중앙 대외연락부 당국자는 21일 수출 후 위독한 상태에 있다는 보도가 나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상에 관해 "병세가 심각하지는 않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수시로 북한 측과 접촉해 김정은 위원장 등 요인 동향에 정통한 대외연락부 소식통은 이날 CNN 등의 관련 기사에 대해 이 같이 확인했다.

민감한 상황을 들어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위중할 정도는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언명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관련 소식에 대해 "정보 수집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NHK, 산케이 신문 등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보도는 알고 있다. 우리나라로서는 북한의 동향에 중대한 관심을 가지고 평소부터 정보 수집·분석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하나에 대한 코멘트는 삼가겠다. 계속 미국 등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보도는 알고 있다. 여러 정보가 있으나 지금 코멘트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외무성 간부도 NHK에 "보도는 알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사실 관계 확인이 되지 않았으나 현재 한국과 미국 등 관계국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며 정보 수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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