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새에덴교회캡쳐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19일 주일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이 주신 불을 올림픽 성화처럼 꺼뜨리지 말고 보관해야 한다. 예배는 이렇게 소중한 것”이라며 “예배가 중단돼서는 안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소 안의 불을 꺼뜨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했다. 이것이 제사장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불이 꺼지지 말아야 할 이유는 바로 예배가 이스라엘을 위한 축복이자 영적 숨통이기 때문”이라며 “제단불이 꺼질 때 이스라엘의 역사도 망한다. 전쟁 중이라도 제사장은 상번제를 계속 드리고 분향의 불을 꺼뜨리지 말아야 했다. 이것만 있어도 이스라엘의 역사는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실제 BC 580년 이스라엘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했다. 이 때 성전의 기능은 마비됐고 분향의 불이 꺼졌다. 당시 에스겔 8:15~16에서 선지자는 동쪽을 향해 태양신상에게 절한 제사장들을 예언했다. 오늘날로 말하면 장로 목사들이 태양신상에게 절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 목사는 “오늘날 우리도 예배의 불이 꺼지면 안 된다. 심령의 불이 꺼져도 안 된다. 교회 예배가 중단 되어서는 안 된다”며 “예배는 교회의 생명이자 축복이다. 가정의 생명이고 국가 부흥의 길이다. 오늘날 우리가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되고 하나님의 복은 정부에게 흘러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영적부흥이 있던 80년대는 예배의 불꽃이 활활 타올랐다. 하지만 국민 소득 2만 불이 넘은 지금 사람들은 예배보다 레저 활동을 즐긴다. 예배를 사모하는 불이 꺼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시한 7대 방역수칙을 지키려고 교회로 안 가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면서 식당, 카페, 백화점에 가서 ‘하하 호호’하는 것은 회개해야 한다”며 “한국교회는 ‘방역수칙을 잘 지킬테니 정부는 간섭 말라’고 하면서 방역을 교회 자율에 맡기라고 선제적 대응을 했어야 했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에 너무 겁을 먹고 예배를 쉽게 포기했다”고 했다.

특히 “이웃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 예수님은 당연히 이웃사랑을 강조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예배를 포기하지 말았어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사회는 종교와 정치 둘 다 필요하다. 종교를 사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영혼과 영원을 포기하는 사람이다. 정치를 포기하는 사람은 자신의 평생을 포기하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코로나19 위기가 올 때 예배에 목숨 걸었다. 예배는 생명이며 축복이다. 어떤 경우에도 제단 불을 꺼뜨리면 안 된다”며 “데살로니가전서에서도 성령을 소멸치 말라고 했다. 예배를 향한 열망이 식으면 안 된다. 지금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사람도 이제는 현장 예배를 드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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