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 한 요양병원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폐쇄돼 있다.
경기도 부천시 한 요양병원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우려돼 폐쇄돼 있다. ©뉴시스

부천시 하나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25번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돼 코호트 격리를 추진한다.

부천시에 따르면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생명수교회 교인 1명이 하나요양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12일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예배 참석자 6명 가운데 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부천에 거주하고 구로구 콜센터 직원인 20번째 확진자 A(40·여)씨와 예배를 드리다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호트 격리는 감염자가 발생한 의료 기관을 통째로 봉쇄하는 조치다. 이는 질병이 퍼지는 것을 막고자 특정 질환에 함께 노출된 사람을 동일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것이다.

이 병원은 지상 5층짜리 건물 2~5층을 사용하고 있다. 이 병원의 환자 및 근무자는 227명이며, 이 가운데 코호트격리된 인원은 164명(환자 142명, 직원 22명)이다. 또 자가격리 직원은 16명, 출퇴근 직원은 47명이다.

부천시는 “현재 이 요양병원에서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들 중심으로 검체 검사 중이며, 자세한 내용이 파악되는 대로 부천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부천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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