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정은경 본부장 ©뉴시스

신천지 과천본부에서 행정조사를 실시했던 정부가 주말 사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곧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5일 신천지 본부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예배에 대한 일정 자료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신천지 교회 관련 노출자 및 접촉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해 대응 내용을 정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이번 행정조사를 통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명단, 신천지 예배 출석 기록, 교회 등 시설 소재지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사에는 대검찰청 산하 디지털포렌식팀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 본부장은 “대구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 발생이 72.4%로 가장 많다”며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여러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소규모 발생들이 추가 확인돼 조치 중”이라고 했다.

당국은 신천지 신도들의 이동 경로와 활동 내역 등을 분석해 전국 각지에서 발생한 소규모 집단 감염을 분석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다른 시·도나 대구 지역 내에서 신천지 교회와 관련 없는 산발적인 유행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면밀한 조사와 조치를 해야 한다. 제2·3의 집단 발병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시·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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