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뉴시스

현재 대구시 코로나19 감염자의 약 52%에 달하는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들이 16일 예배와 교육을 통해 많은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6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이달 16일 대구 신천지 신자들끼리 많은 교육과 접촉이 있은 뒤 현재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졌다”며 “그 즈음에 노출된 감염자들이 잠복기를 거쳐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다. 순차적으로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신천지 대구교회 신자들이 다른 시도에 가서 가족, 지인 등과 접촉해 소규모 유행이 번지고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 모니터링과 역학조사,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현재 각 지자체가 온 힘을 다해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들에게 "가능한 한 최대한 집에 머물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먼저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1339나 보건소 콜센터를 통해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달라“며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시 마스크를 착용은 필수며 대중교통 이용을 가급적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또 그는 "여러 가지 생활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주길 바란다. 특히 자가 격리를 하고 있는 분들은 의료인과 방역당국의 지시를 철저히 따라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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