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수호결사대 손원영 교수 복직 반대
©한국교회수호결사대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한국교회수호결사대는 서울기독대학 앞에서 8일 오전 11시부터 손원영 교수의 복직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예수님을 '육바라밀 실천한 보살'이라 망언하고 해방신학과 민중신학 신봉하는 손원영 교수의 복직 절대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어 이들은 “신학대학 교수가 어떻게 예수님을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며 불교 사찰에서 설교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아울러 이들은 “기독교 신앙을 벗어난 손원영을 세상 법정이 손들어줘, 복직 시켜줬다”며 “반기독교적 신앙을 지닌 손원영 교수를 절대 복직시켜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세상 법정은 언론의 자유라는 미명하에, 손원영 교수의 발언을 지지했다”며 “그러나 서울기독대학은 엄연히 기독교 신앙으로 세워진 사학으로, 일반 대학과 동일한 잣대를 들이대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이들은 “서울기독대학은 미래의 목회자를 길러내는 학교”라고 힘주어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이라는 구원 교리와 전혀 배치되는, 종교 다원주의적 발언을 내뱉은 손원영 교수”라며 “수많은 쭉정이 목회자를 배출해, 영혼들을 지옥으로 떨어뜨린다면 그 죄과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

한국수호결사대는 “손원영 씨가 갖고 있는 변질된 신앙관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라며 “손 교수는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세워진 교회에 대해 마지막 적폐는 바로 교회’라고 말했다”면서 “또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식에 대해 ‘개방형 성찬식’을 주장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손 교수가 성찬식을 빌려 다른 종교를 따르는 사람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 ‘신성 모독적 발언’까지 자행한 자”라고 꼬집었다.

끝으로 이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라며 “영원한 지옥불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배교 행위”라고 이들은 힘주어 말했다. 나아가 이들은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명백히 신학교를 파괴하고 한국교회에 타격을 입히는 공격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한편 손 목사는 육바라밀 발언으로 2017년 2월 17일 학교로부터 파면 당했다. 손 교수는 억울함을 호소해 법원에 학교를 상대로 파면 무효 소송을 걸었다. 법원은 손 교수의 손을 들어주며 “손 목사의 발언은 학교의 정서에 맞지 않지만, 종교간 평화라는 공익적 측면에서 파면은 재량권 남용”이라고 판시했다. 일각에선 "법원 판결이 학문의 자유를 앞세워 신학대라는 특수성을 무시했다"며 "헌법에 적시된 종교와 선교의 자유를 고려하지 않은 판결"이라고 비판했다.

서울기독대 신학과 교수들은 손원영 교수가 파면당한 2가지 이유로 “손원영 교수가 해방신학 혹은 민중 신학을 신봉하는 점”과 “학교가 그와 약속한 석고대죄를 이행하지 않은 점”을 제시했다. 서울기독대학은 손 교수에게 석고대죄를 요구한 이유로 “‘그리스도는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 발언이 서울기독대학의 건학 이념과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학교 측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와 신학과는 손 교수의 신학적 정체성 곧 해방신학이 서울기독대의 기독 정신과 배치된다“며 ‘학교 측이 손 교수를 파면할 권리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서울기독대학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그교협) 소속된 보수적 신앙을 추구하고 있다.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환원운동도 펼치고 있다. 아래는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성명서 전문이다.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손원영 교수 복직 반대
©한국교회수호결사대

예수님을 '육바라밀 실천한 보살'이라 망언하고 해방신학과 민중신학 신봉하는 손원영 교수의 복직 절대 반대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이라는 기독교의 구원교리와 전혀 배치되는 것이다. 이처럼 종교다원주의 및 종교혼합주의의 신념을 가진 자에게 어떻게 신학교 교수직을 허용할 수 있단 말인가. 그로 인해 수많은 ‘쭉정이 목회자’를 배출해 수많은 영혼을 지옥으로 떨어뜨린다면 그 죄과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며, 영원한 지옥불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배교(背敎) 행위’이기에 절대 용인할 수가 없다.

우리는 서울기독대학교 손원영 교수 사건을 접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니 보다 솔직히 말해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이야기에 할 말을 잊었다. 도대체 목사로 자처하며 신학대학교 교수인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불교 사찰에서 설교할 수 있단 말인가. 아무리 이해해주려 해도 이해가 안 된다. 그런데 더욱 기막힌 건 그가 지금까지 일반언론과 특정 시민단체를 동원해 서울기독대학교를 공격하는 악행을 저질러왔다는 사실을 접하곤 의분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이처럼 기독교신앙을 벗어난 손원영 씨를 세상법정이 일방적으로 손들어준 건 매우 잘못된 결정이다. 우리는 이러한 반기독교신앙을 가진 사람이 서울기독대학교 교수로 복직해선 안 된다고 분명히 선포한다.

오늘날 우리 사회를 돌아보면 반기독교적 흐름이 날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그리고 기독교가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차별공격을 당하고 있고, 내부적으로 급속히 부패해가는 모습에 심각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크리스천이 크리스천답고 교회가 교회다워야 하는데,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그렇지 않은 개인과 교회가 너무나 많다.

그런데 더욱 우리를 슬프게 하는 건 신학대학과 기독교대학이 제 기능을 상실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염되고 부패한 세상에 끊임없이 샘물을 공급해줘야 하는데, 도리어 오물을 쏟아 붓고 있으니 통탄스러울 뿐이다. 처음 설립했을 때의 기능을 상실한 신학대학과 기독교대학이라면 존립의의가 없기에, 하나님의 진노를 사기 전 회개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회장 김생수 목사의 의견서, 서울기독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 교수들의 탄원서, 서울기독대학교 일반대학원 신학과 원우회의 탄원서, 연합신학대학원과 신학전문대학원 원우회의 성명서를 살펴보고, 언론에 보도된 내용을 비교해 살펴보고선 큰 괴리가 있음을 발견했다. 일반언론과 불교 쪽 신문, 그리고 일부 기독교언론에선 전(前) 손원영 교수 파면 사건을 서울기독대학교가 저지른 교권 유린 행위로 보고 있다. 만일 실제로 그렇다면 헌법상 보장된 학문의 자유와 침해돼선 안 되는 신앙의 양심에 반하는 것이기에 서울기독대학교는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울기독대학교 구성원의 목소리엔 그런 시각이 크게 잘못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일반대학원 신학과 교수들의 탄원서에선 과거 같은 동료였던 손원영 교수가 2017년 2월 17일 파면당한 2가지 이유를 해방신학 혹은 민중신학을 신봉하는 점, 그리고 석고대죄(2013년 12월 28일 작성)에서 학교에서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지 않은 점을 들고 있다. 다시 말해 언론에서 부정적으로 보도한 내용이 진실에 근거하지 않은 편향적 시각에서 작성한 기사이며, 보다 본질적으론 손원영 씨가 갖고 있는 변질된 신앙관 때문에 발생한 비극이라는 점이다. 그는 그리스도의 피로 세워진 교회에 대하여 ‘마지막 적폐는 바로 교회’라고 했고, 예수님이 제정하신 성찬식에 대하여 ‘개방형 성찬식’이라는 형식을 빌려 다른 종교를 따르는 사람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는 ‘신성모독적 발언’까지 서슴없이 자행한 자이다.

그럼에도 ‘불당훼손 개운사 돕기’ 모금활동 이유로 파면당한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한국교회 전체를 욕먹도록 만든 건 어떤 이유에서든 용납할 수 없는 잘못이다. 특히 서울기독대학교가 개인의 종교 자유를 핍박하고 타 종교를 배척하고 평화를 원치 않는 보수꼴통대학으로 각인되도록 만들어 대학의 명예를 손상시킨 점은 치명적이다. 그로 인해 2017년 이후 신입생 충원이 어렵게 되고, 학교 대내외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니 너무나 안타깝다.

우리는 이번 사건을 단순히 한 기독교사학에서 벌어진 교권 침해 사건이나 교리 논쟁 사안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지금껏 숭실대학교의 동성애 영화 ‘마이 페어 웨딩’ 무단 상영 사건, 한동대학교의 미인가동아리 들꽃의 ‘불법 강연 사건’,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채플시간 무지개현수막 퍼포먼스’ 사건을 비롯한 친동성애 활동들, 총신대학교의 비밀 동성애동아리 ‘깡총깡총 사건’과 성추행 및 성폭행 사건에 반동성애 활동가 ‘이상원 교수를 마녀사냥 한 사건’, 연세대학교의 ‘젠더·난민 인권교육 필수과목 지정 사건’ 등 암암리에 기독교사학의 건학이념을 파괴하는 반기독교 활동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단순히 서울기독대학교 건학이념의 근간인 ‘환원정신’, 즉 ‘성경으로 돌아가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교회의 신앙과 실천’을 회복하자는 신앙운동과 배치되는 문제로 국한되지 않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는 한국교회 전체에 위협이 되는 ‘배도(背道) 사건’인 것이다. 어떻게 신학대학교 교수로 자질미달인 사람이 세상 법정에 호소하여 복직할 권리를 쟁취할 수 있다는 말인가. 종교지도자인 목회자를 양성하는 신학대학교는 일반대학교와 본질적으로 다르기에, 동일한 잣대로 재단해선 절대 안 된다.

어느 누구든 본인의 개인 신념이 소속 신학교와 충돌을 빚고 수용 불가할 경우엔 더 이상 신학교에 남아 있어선 안 된다. 그러나 손원영 씨는 그렇게 하질 않았다. 오히려 언론플레이를 하고, 2018년 9월 자신을 옹호하는 시민단체(상임대표 박경양)를 보내 학교가 개운사 모금활동으로 인하여 원고를 파면하였기에 파면을 철회하거나 복직시키지 않을 경우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해서 감사를 받게 하고 불법에 대해 책임을 묻는 시민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결국 교육부로부터 감사를 받도록 만들었다.

이는 명백히 불순세력이 배후에서 사주한 것이기에, 손원영 한 개인과 서울기독대학교와의 분쟁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이는 손원영 개인의 소송사건을 뛰어넘은 것이며, 명백히 신학교를 파괴하고 한국교회에 타격을 입히는 공격행위로 볼 수밖에 없다. 이유 불문하고 해방신학과 민중신학을 신봉하며, 예수님을 ‘육바라밀을 실천한 보살’이라고 불교 사찰에서 설교한 손원영 씨를 서울기독대학교 교수로 복직시킬 수는 없는 것이다. 바라밀이란 불교용어로, 태어나고 죽는 현실의 괴로움에서 번뇌와 고통이 없는 경지인 피안으로 건넌다는 뜻으로, 열반에 이르고자 하는 보살의 수행을 이르는 말로 보시바라밀(布施波羅蜜), 지계바라밀(持戒波羅蜜).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 정진바라밀(精進波羅蜜), 선정바라밀(禪定波羅蜜),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을 일컫는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代贖)이라는 기독교의 구원교리와 전혀 배치되는 것이다. 이처럼 종교다원주의 및 종교혼합주의의 신념을 가진 자에게 어떻게 신학교 교수직을 허용할 수 있단 말인가. 그로 인해 수많은 ‘쭉정이 목회자’를 배출해 수많은 영혼을 지옥으로 떨어뜨린다면 그 죄과를 어떻게 감당한단 말인가.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사는 일이며, 영원한 지옥불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배교(背敎) 행위’이기에 절대 용인할 수가 없다.

성경의 가르침은 명백하다. “너희가 세상의 초등학문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거든 어찌하여 세상에 사는 것과 같이 규례에 순종하느냐”(골 2:20)고 책망하며, “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골 2:8)고 경고하고, “이제는 너희가 하나님을 알 뿐 아니라 더욱이 하나님이 아신 바 되었거늘 어찌하여 다시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으로 돌아가서 다시 그들에게 종노릇 하려 하느냐”(갈 4:9)고 우리를 훈계하기에, 이에서 벗어나선 결코 안 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서울기독대학교 재단 이사회에서 2심 패소판결 후 상고를 포기한 사실에 대해 매우 실망하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는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일이다. 우리는 손원영 씨가 절대 교수로 복직되어선 안 된다고 보며,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회에서 과감히 결단할 것을 요구한다. 이는 서울기독대학교를 사수하는 숭고한 결정이며, 한국교회를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결연한 의지표명인 것이다. 우리는 이사회에서 반드시 그렇게 해주리라 믿고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하나, 서울기독대학교 이사장 및 이사회는 신학교수 자질미달인 손원영 씨를 절대 복직시켜선 안 된다. 손원영 복직 절대 불허하라!

하나, 서울기독대학교 교수 및 신학생, 동문들은 모교의 신학전통을 지키고 건학이념 사수하라!

하나, 본인의 잘못된 신학사상 문제로 교수직에서 파면당한 손원영 씨는 더 이상 국민을 기만하거나 한국교회 전체 욕먹이지 말고 교수복직 신청 즉각 취소하라!

하나, 우리는 손원영 씨와 그 배후에서 사주하는 신학교와 기독교 파괴세력을 결코 좌시치 않을 것이다. 신학교와 기독교 파괴세력 즉각 물러가라!

하나, 서울기독대학교가 속한 그리스도교단과 한국교회 모든 성도와 목회자는 이번 사건을 엄중히 인식하고 한국교회 위협 대처에 적극 동역하라!

2020년 1월 8일

한국교회수호결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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