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감사와 겸손함으로 예수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한 이름 없고 가난한 여인을 찾으셨지만 그녀를 통해 인류를 구원할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큰일을 작은 일로부터 시작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겸손하게 친히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저는 하나님 앞에서 작고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찾으셨습니다. 우리에게 찾아오신 주님을 영과 참된 마음으로 기쁘게 맞게 하옵소서. 마리아는 하나님께 자신을 맡기었습니다. 마리아는 겸손함으로 자신을 열어드렸습니다. 저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겸손하게 기다리어 하나님의 은혜와 신비를 배우게 하옵소서.

겸손한 자에게 하늘의 은혜를 베푸시옵소서. 가장 연약하고 무지하며 미련한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강함과 지혜로움과 능력을 나타내옵소서. “금 같은 순종과 향기론 겸손을 주님께 바쳐서 경배하세.” 하나님의 놀라운 일을 감당하게 하시고 그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모든 사람들이 보게 하옵소서. 겸손과 자기부인인 하나님 강림의 모습이 오늘 예수님을 맞이하는 저의 모양이게 하옵소서.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습니다. “보십시오, 나는 주님의 여종입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눅1:38)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어떠한 고난도, 값비싼 대가를 치루는 것도 각오하겠습니다.

저의 삶이 하나님의 목적과 의도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알게 하옵소서. 제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성탄절을 맞이해야 합니까? 하나님의 주목을 받게 하옵소서. 마리아는 주께서 함께 하신다는 천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목하고 계시다는 사실이 큰 은혜입니다. 제게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져 하나님이 주목하신다는 사실을 확증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신비한 일이 일어납니다. 저를 향하신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을 알게 하옵소서. 저의 눈에 은혜가 아닌 것 같아 보여도, 그러나 상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내 삶에 일어날 일들을 기다리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이끌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목사 #아침을여는기도 #연요한기도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