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다문화센터 대표, 대림중국교포교회 이선규 목사
대림다문화센터 대표, 대림중국교포교회 이선규 목사

사람이 살아가면서 아침에 눈을 뜨고 숨 쉬고 하루하루의 삶을 이어가는 것이 사실은 기적이다.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하루도 살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께서 첫 기적을 행하신 기록이다.

당시 상황으로서는 잔치 집에 있는 포도주가 바닥났다고 하는 것은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포도주는 잔치 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그때 마침 비어있는 항아리에 물로 채우게 하셨다. 그 물이 마시는 참 좋은 포도주가된 것이다. 참으로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사람들 마다 놀라고 또 흥분하여 그 진상을 알아보고 싶어진 것이다. 사람의 지각이나 경험으로는 이해 할 수도 없는 또 기대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포도주가 바닥난 집으로서는 이 보다 더 경이롭고 다행한 일이 또 있겠는가?

물이 포도주가 된다. 무슨 뜻일까? 술 좋아하는 사람들의 비위나 맞추어 주기 위한 기적이었을까? 그럴 수 없다.

포도주가 모자랐다. 아마도 포도주가 모자랐던 것은 그 가정이 가난 했던지 아니면 예상 보다 더 많은 손님들이 왔던 것으로 추정 된다.

하여튼 포도주가 떨어졌다. 포도주는 성서 적으로 최후의 만찬에서 나눈 예수의 피를 의미한다. 이 말은 자연적인 것은 거룩하게 변화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살과 피는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썩을 것은 썩지 않을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고전15:50)고 했다. 그러므로 물이 포도주가 되듯 우리도 거룩하게 변화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다다를 수 있는 거룩함은 하나님의 뜻과 완전한 상태에 이르는 것이다. 히브리어 ‘카다쉬’는 거룩하다 ‘정화 되다. 따로 분리되다. 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사도바울은 인간의 구원을 일컬어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는 것”(갈2:16)이라고 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제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을 받고 하나님의 종이 되어서 거룩함에 이르는 삶의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그 마지막은 영원한 생명입니다.”(롬6:22)

요한 웨슬레는 이것을 일컬어 구원이란 믿음으로 말미암아 될 뿐만 아니라 의를 행함으로 거룩하게 되는 것이라 하였다. 의인(jusyification)과 성화(sanctification) 이것이 완전한 구원이라는 것이다.

이 기적 사건은 결혼식 집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사람이 결혼한다는 것은 두 가지 큰 뜻이 있다.

그 첫째가 어른이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성숙한 사람일 지라도 결혼하기 전의 사람은 어른이 될 수 없다. 어른이 된다는 말은 자기 행위에 책임진다는 말이다.

부모에게 의존하던 사람들이 이제 부터는 스스로가 자신들의 생각과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 다. 메이슨(mason)은 그의 저서 ‘결혼의 신비’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신성한 결혼은 신성한 의무를 요청 한다. 결혼 한다는 것은 남녀가 한 몸을 이룬다는 것으로 남녀 간에 한 몸이 되는 것은 그들이 결혼한 부부가 되었을 경우이다.

현대의 많은 젊은이 들은 이 점을 깊이 새겨들어야 한다.

둘째 결혼 한다는 것은 역사를 이어 간다는 뜻이다. 부모의 전통을 계승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가는 일이다.

다시 말하면 자식을 낳는다는 것은 가문을 유지 한다는 뜻도 있고 또한 새로운 시대를 예비 한다는 의미 이기도하다.

많은 사람들은 돈과 권력을 지향하고 있다. 좀 더 자리 잡힌 사람들은 예술을 통하여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꿈이 제대로 구현 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고 케네디 미국 대통령의 아버지 죠셉 씨는 이와 같은 꿈을 지니고 열심히 돈을 벌고 아들들을 대통령으로 까지 양육 하였으나 그 가문은 결국은 좌절 되고 말았다.

옛날 히브리 시인은 다음과 같이 노래하며 행복한 인생을 그리고 있다.

“주님을 경외하며 주의 명에 따라 사는 사람은 그 어느 누구나 복을 받는다.”(시128:1-4)

수고의 열매를 거둔다는 것 아내가 살림을 잘하고 자식들은 건강하게 잘 자란다는 것 이것이 삶의 기쁨이요 행복이라는 것이다.

돈이나 명예가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약속이다.

이 놀라운 일은 잔치 집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잔치 집이란 기쁨의 축제가 있는 집이다.

루이스(c.s.lewis)의 ”천국과 지옥의 대화“에 있는 이야기이다.

천국 문을 지키는 수위는 천국을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다

”당신은 예수를 알게 됨으로써 억제할 수 없는 기쁨을 가지고 있습니까?

기쁨이 있는 사람에게 천국의 문을 열어 준다는 뜻이다.

결혼식장에는 기쁨의 축제만 있을 뿐이다. 결혼식장에서 슬퍼하거나 애곡 하거나 탄식하는 사람이 있다면 분명 그는 정신병자이지 축하객은 아닐 것이다.

슬픔과 탄식 그것은 악마에게 틈을 주고 비비댈 자리를 줄 뿐이다. 스스로 삶의 환희를 빼앗기는 사람들의 어리석음 일 뿐이다.

그런 사람에게는 희망도 삶의 의미도 찾아 볼 수 없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듯 슬픔이 기쁨의 노래로 변화 할 때 인간은 생기를 회복하게 된다.

탄식이 감사로 변화된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기까지 상황을 살펴보자.

첫째는 예수님을 초청하여 주역으로 모셨다는 점이다. 예수님은 그 잔치집의 손님으로 가신 것이다(2절) 그런데 잔치 중간에 포도주가 떨어졌고 주인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마리아는 이 사실을 아들이신 예수님께 아뢰게 된다.

여기에 중요한 비밀이 있다. 문제를 예수님께 아뢰는 것이다. 우리가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아가서 기도 할 때 우리 주님께서 기쁨의 역사를 이루게 하신다.

또한 잔치가 바닥난 마당에서 기쁨이 있게 된 것은 순종하는 믿음이 있었다.

이 잔치 집에는 당연히 신랑 신부는 말할 것도 없고 연회를 주관하는 연회장이며 청함을 받은 많은 손님들이며 거기에 순종하는 종들이 있었다.

그러나 특이한 점은 가나의 혼인집에는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역사를 시작으로 놀라운 변화를 체험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하인들이 변하고 연회장이 변하고 잔치 집 분위기가 변했다.

교회와 성도 에게도 이런 변화가 있어야 한다.

사람들은 잔치 집과 같은 교회와 성도들에게도 이런 것들이 있어야 한다.

신랑 되신 예수님과 신부된 성도들이 있어야하고 수고하는 일꾼들이 있어야 한다.

이 포도주는 예수님의 보혈의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도 포함된다.

모든 것 위에다가 모두가 함께 만족하고 즐거워하고 기뻐해야 할 기쁨이 있어야 한다.

이 기쁨이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반드시 예수님을 가운데 모셔야 한다. 예수님이 계시지 않는 잔치는 공허하고 허전 할 뿐이다.

인간들이 모였다가 흩어지는 잔치는 끝나고 나면 허전해 진다.

주님 안에서 누리는 변화의 이 기쁨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큰 기쁨이었다.

본문에 보면 물이 포도주가 된 것을 연회장에 있던 사람들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알고 있었다(9)

그 하인들만이 어찐 일인고? 하고 주님 앞에 영광을 돌리게 되었는데 은혜를 체험한 자라야 느낄 수 있는 풍성한 은혜이다.

주님께서 주시는 이 기쁨은 처음보다 나중이 더 큰 기쁨이다. 본문을 보자.

연회장 사람들 보통 잔치 집에서는 처음에는 좋은 포도주를 주고 나중에는 질이 낮은 것을 주는 것이 통례인데, 이 집에는 처음보다 더 좋은 포도주가 나왔다. 그래서 그들은 크게 기뻐하였다. 기쁨이 시작보다 더 좋은 마침이 이뤄 졌다는 말이다.

또한 이 기쁨은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기쁨, 이것이 진정한 기쁨이다.

11절에 “예수님께서 이 처음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 이 그를 믿으니라”고 했다. 독생자의 영광을 나타내셨다는 말이다

우리도 나에게 주신 귀한 축복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들어내는 축복들이 되기를 바란다.

잔치집이란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는 축복된 장소이다.

이런 자리에서만이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것 같은 신기한 복이 임하게 될 것이다.

부부의 사랑에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듯 거룩하고 새로운 기운을 충족 시켜줄 것이다. 사랑에는 원망의 씨앗이 끼어 들 여지가 없다.

오직 감사만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염려 하지 말고 모든 일을 오직 기도와 간구로 하고 여러분이 바라는 것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그리하면 사람의 헤아림을 뛰어 넘는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과 생각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지켜 줄 것입니다.”(빌4:6-7)

감사하며 기도하는 사람들이라면 물이 포도주가 되는 거룩한 사랑의 사람들로 변화 될 것이다. 성화의 은총은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베풀어 주신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바닥난 인생이 풍족한 삶으로 의미 없는 삶이 의미 있는 삶으로 절망의 인생이 승리의 삶으로 바꾸어지게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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