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 ©우리들교회 유투브 캡쳐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유투브 캡쳐

[기독일보 홍은혜 기자] 지난 21일 주일 설교에서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와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가 차별금지법을 우려하는 기도와 설교를 전해 화제다. 먼저 분당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는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왕상21:1-16)’란 본문을 설교한 후에, 기도를 드렸다. 그는 “여호와께서 금하시면 되는데, 왜 이리 쉬운 차별금지법을 온 세계가 합법화하려는지 모르겠다”며 “벤하닷을 물리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기적을 베푸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그는 “나라나 시대적으로 힘든 게 많은데,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내 아내, 자녀부터 변하지 않아서 남과 비교하지 않게 하소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오늘날 우리는 나봇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순교자가 되도록 도우소서”라며 “차별금지법이 통과되지 않도록 도우소서”라고 기도했다. 왕상 21:1-16에서 아합 왕이 포도원을 돈으로 사려고 했지만, 나봇은 “여호와께서 금하셨다”며 끝까지 거부했다. 그러자 나봇은 이세벨의 궤계로 돌로 쳐 죽임 당한다.

새에덴 교회 소강석 목사도 이와 비슷한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그는 “경기도 성 평등 개정 조례안을 비판”하면서 “이를 발의한 의원도 교회 집사셨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르고 그런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이런 성 평등 조례 개정안을 통과 시키니까, 전국 시·군 광역시가 다 이를 이행하려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대전신학대 허호익 교수의 “동성애라는 하루살이와 싸우느라 정의와 긍휼을 포기하는 어리석음을 범하면 안 된다”라는 발언을 인용하며, 논지를 전개했다. 그는 “마태복음 23:24을 빌린 것인데, 허 교수는 하루살이 같은 동성애 때문에, 우리 안의 낙타 같은 죄를 외면해서는 안 됨을 말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동성애는 하루살이가 아니라 낙타와 같은 욕망”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영·미 교회가 동성애에 대한 초기 대응을 잘했다면, ‘대세가 기울어졌으니 동성애를 인정하자’는 말도 안 나왔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주디스 버틀러는 네오 막시즘에 입각해, 동성애자들을 퀴어로 명명하고 부정적 의미를 희석시켰다”며 “동성애자들을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안에 넣어, 고통 받는 연민의 이미지를 구축시켰다”고 꼬집었다.

이 대목에서 그는 “헨리 나우웬, 필립 얀시 같은 미국 복음주의자들 조차 동성애를 관용하고, 비호했다”고 지적하며, “도리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크리스천이 동성애 반대하는 크리스천보다 더 순수하고 착하다는 말까지 했다”고 전했다.

하여 그는 “당시 미국 교회는 이들의 논리에 휘말려, 소수자 인권이란 미명으로 동성애지지 운동을 진행했다”며“PC(Political Correctness)를 들먹여, 동성애자들에게 정치적 정당성을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미국 공영방송은 동성애를 미화한 콘텐츠를 많이 생산했다”고 덧붙이며, “동성애 반대가 꼰대라는 인식도 심겨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동성애 합법화를 막을 수 있는 동력을 잃어버린 셈”이라고 꼬집었다.

이유로 그는 “헨리 나우웬, 필립 얀시 등 미국 복음주의자들이 활동했을 당시, ‘동성애는 선천적’이란 논문 발표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후에 동성애가 선천적이란 논문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그래서 그는 “이런 역사를 안다면 동성애 반대 운동을 어떻게 하루살이에 비견할 수 있겠는가”라고 역설했다. 또 그는 “우리안의 죄의 욕망과 동성애 합법화를 구분하지 못한 결과”라며 “동성애는 낙타와 같은 죄의 욕망”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그는 “동성애를 포함해 우리 안에 있는 낙타 같은 욕망 모두를 버려야한다”면서 “정의·긍휼 보다 무서운 것은 기독교를 대적하는 죄를 합법화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한국 교회는 영국·미국 교회 목회자들의 전철은 밟아선 안 된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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