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조 목사.
박은조 목사. ©은혜샘물교회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은혜샘물교회 박은조 목사의 담임목사직 사임이 결정됐다. 은혜샘물교회는 지난 19일 오전 당회를 열고, 박 목사의 사임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예장고신 측 인터넷 언론인 코람데오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박 목사는 건강문제로 3개월의 안식월을 얻어 쉬고 있었는데, 이미 안식월을 시작하면서 당회에 사임 의사를 피력했다고 한다. 당회는 때가 아니라고 만류했지만, 박 목사는 19일 당회에서 자신의 의견을 다시금 설명한 후 사임을 결정지었다.

은혜샘물교회는 30세에 시작했던 서울영동교회에서 담임목사로 사역하다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1998년 분당에 샘물교회를 개척해 나왔던 박은조 목사가 샘물교회에서 14년의 임기를 마치면서 2010년 판교에 분립개척한 판교샘물교회와 2012년 동백에 분립개척한 은혜샘물교회가 기흥구 상하동에 학교와 교회공간 마련을 위해 하나로 합쳐진 교회이다. 박 목사는 목회인생 36년 동안 직간접적으로 13개의 교회를 분립 개척시켰다.

한편 박 목사는 가능하면 현재 은혜샘물교회 부목사 가운데 한 사람이 후임으로 결정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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