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톡 1:1 채팅 메뉴 하단에 무료통화 기능인 '보이스톡' 버튼이 추가 됐다. ⓒ기독일보

전세계 4600만명이 이용하는 대표 무료문자서비스 카카오톡에 무료통화 서비스까지 탑재되자 이동통신업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고 있는 카카오가 4일 무료 음성통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위한 테스터를 모집한다고 공지하면서 본격적인 m-VoIP 시행을 예고했다.

무료 m-VoIP서비스는 '공짜 통화'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지만, 막대한 투자비를 들여 통신망을 구축한 이동통신 사업자들에게는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어 이통사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다.

이른바 '공짜통화'인 보이스톡이 상용화 될 경우 상당수 소비자들이 이통사의 음성통화 대신 보이스톡으로 이동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업계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m-VoIP서비스가 IT산업 발전과 장기적인 이용자 편익을 저해하고 심지어 국익에도 도움이 안된다며 초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다.

수조 원을 들여 구축한 이동통신망을 대가 지불 없이 사용하는 것은 일종의 무임승차라는 주장이다.

또 이통사 매출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기본료 등의 요금인상을 불러오고 투자 위축 등으로 인한 서비스 품질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아이폰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카카오톡 최신 버전(3.2.1)을 내려받아 설치 후 '설정' 메뉴에서 '보이스톡 날개 우선적용 신청'을 누르면 카카오톡의 '보이스톡' 기능이 활성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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