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길원평 교수
부산대 길원평 교수 ©조은식 기자

[기독일보 조은식 기자] 동성애자들은 자신들의 동성애적 성향이 선천적인 것이기 때문에 '차별'하지 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과연 그것은 맞는 말일까? 길원평 교수(부산대 자연대학)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며,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 죄악과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할지를 가르쳐 줬다.

26일과 27일 양일간 서빙고 온누리교회(담임 이재훈 목사)에서는 '기독교 동성애 대책 아카데미'(이하 기동아)가 열렸다. 첫날 강연에서 길원평 교수는 동성애 옹호자들이 선천성을 집요하게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만약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형성된 것이며, 동성애자들은 형성된 자신의 성 정체성에 따라 행동한 것뿐이므로, 동성애는 정상이라는 인정과 함께 도덕적 책임을 면하게 되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길 교수는 "이제 대다수 학자들이 더 이상 동성애를 선천적으로 결정된다고 보지 않으며, 동성애 유전자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본다"면서 "서구 언론들이 동성애의 선천성을 부각하는 보도에만 편향되어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과 달리 일반인들에게는 오히려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라 했다. 그는 이러한 인식이 결국 미국의 동성애와 동성결혼 합법화의 근원적인 이유라 보고, 최근 한국도 왜곡 보도와 잘못된 인식이 확산 중이라고 경고했다.

본론에서 길 교수는 동성애의 선천성에 대한 과학적 연구들이 왜 잘못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오히려 동성애의 선천성을 부정하는 과학적 근거들을 제시했다. 이어 불우한 가정사나 성폭력 등에 노출되었던 개인적으로 잘못된 경험, 미디어 노출 등으로 말미암아 동성애가 형성된다고 설명하고, ▶동성애 단체들의 결집된 힘 ▶동성애 옹호 전문가들의 논문 발표와 언론 보도 ▶음란물의 인터넷 확산 등으로 동성애가 확산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길 교수는 "동성애를 비롯한 성적 죄악과 싸우려면 먼저 자신이 철저하게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누군가 하겠지 라는 안일하고 방관적인 태도를 취하면 우리 자녀가 학교에서 동성애를 배우는 날이 올 것"이라며 "후회한들 세상의 타락한 문화의 흐름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기에 지금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성애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굳건한 믿음을 갖자"며 "한국의 건전한 성윤리를 유지하는 노력 자체가 한국 기독교 신앙을 지키는 일"이라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길원평 교수 외에도 "차별금지법과 동성애 독재"(조영길) "동성애의 보건의료적 문제점"(김지연) "성경, 동성애 그리고 기독교 윤리"(신원하) "동성애의 파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염안섭) "동성애 합법화 저지의 역사"(이용희) "퀴어신학에 대한 분석과 비판"(이상원) "동성애와 다국적 기업"(한정화) "필그림교회가 미국장로교회를 탈퇴해야만 했던 이유"(양춘길) 등의 강연이 이뤄졌다.

기동아에 참석한 성도들의 모습.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 본당을 가득 채울 만큼 큰 관심을 보여줬다.
기동아에 참석한 성도들의 모습.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 본당을 가득 채울 만큼 큰 관심을 보여줬다. ©조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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