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옵티머스 LTE2' 기본 2G램에 215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4일 전략 LTE 스마트폰 옵티머스 LTE 2를 첫 공개하면서 비슷한 시기 공개한 삼성의 '갤럭시 S3'와 팬택의 '베가레이서2'와의 본격 경쟁에 돌입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내 이통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옵티머스 LTE2는 기존 LTE폰 사용자들의 최대 불만 사항인 제품 안정성과 전력 효율성(배터리 조기 방전 문제)을 대폭 개선해 최적의 LTE 사용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옵티머스 LTE2는 태블릿PC의 2배이자 노트북PC와 비슷한 수준인 최대 용량 2GB 램(RAM)을 탑재했다. 이는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이를 통해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이용하더라도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

또 통신칩과 AP칩을 하나로 통합한 원칩(One Chip)을 채택해 두께를 줄이고 소모전류가 감소켰다. 여기에 4인치대 제품 가운데 국내최대인 2150mAh의 대용량 배터리까지 탑재해 기존 옵티머스 LTE 대비 사용시간이 40% 이상 늘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옵티머스 뷰(Vu)에서 첫 적용됐던 ‘퀵메모’ 기능도 탑재해 별도의 메모 애플리케이션 구동 없이 어떤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메모가 가능하다.

옵티머스 LTE2는 무선충전방식을 지원해 무선충전패드 위에 단말기를 올려 놓으면 충전이 된다. 이는 삼성 '갤럭시 S3'에도 적용된 기능으로 향후 주요 스마트폰의 필수 기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신 제품에는 카메라 기능도 강화했다. ‘타임머신샷’ 기능을 넣어 버튼 누르기 전 1초 이내에 순간 화면 5장을 찍고, 카메라 버튼을 누르지 않고도 ‘김치’라고 하면 촬영되는 ‘음성인식촬영’ 기능도 LG 스마트폰에 처음 적용됐다.

옵티머스 LTE2는 LG전자가 국내 출시한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ICS)’가 탑재돼 멀티 태스킹이 향상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인 박종석 부사장은 “옵티머스 LTE2는 ‘LTE하면 LG’라는 공식을 굳히게 될 글로벌 전략 제품”이라며 “휴대폰 명가의 재건을 앞당기는 첨병 역할을 충실히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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