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슨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렉슨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 ©주한미국대사관

[기독일보=국제] 미국 국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압박과 대화 의지를 담은 대북정책안을 확정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모든 옵션이 테이블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확인 핬다.

미 국무부는 한국 국회 여야 의원들이 국무부로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4대 대북 기조를 전해 들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적인 외교 대화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6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티나 애덤스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미국의 대북정책과 관련해, 미국은 국제적 압박 전략을 추진하면서 계속 유연성을 발휘하고 기회들을 활용해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애덤스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대북정책 방향을 정한 특정 문건에 서명했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앞서 국내 언론은 이날 국무부 고위 관리를 면담한 한국 국회 의원들을 인용해,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모든 대북제재와 압박을 가하며 북한의 레짐 체인지(정권교체)를 추진하지 않고 최종적으로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한다는 내용의 트럼프 행정부 '4대 대북정책 기조'를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약 15일 전 이런 내용의 대북정책안에 서명했다는 내용이로,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인 아님을 이날 미 국무부가 밝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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