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 한교연 관계자들과 함께.
몽골에서 한교연 관계자들과 함께. ©한교연 제공

[기독일보 박용국 기자]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이 복음의 불모지인 몽골에 3년간 30개 교회를 건축 헌당했다. 한교연 지난 2013년 몽골복음주의협의회와 선교협약을 체결한 후 몽골복음주의협의회의 요청에 따라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30개의 게르교회를 건축 헌당함으로써 몽골 복음화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겼다.

지난 8월 30일 울란바타르 시내 소망플라자 5층 홀에서 열린 개회예배 및 게르교회 현판전달식에는 현지인 사역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건축을 완료하고 헌당한 교회는 금별선교교회, 자마르소망교회, 생명의생수교회, 생명의생수샘교회, 다르항 그리스도의교제교회, 축복의뿌리교회 등 8개 처로 담당 사역자들이 참석해 현판을 전달받고 몽골 복음화를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한교연 선교위원장 허상봉 목사는 개회예배 설교에서 “하나님께서 130년 전 복음의 불모지인 한국땅에 선교사를 통해 복음의 씨앗을 뿌려주셔서 오늘의 한국교회가 부흥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한국교회연합이 복음의 빚진 자로서 몽골 땅에 한 알의 밀알을 심어 장차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몽골복음주의협의와의 협약에 따라 게르교회 건축을 지원하기 위해 CBS기독교방송과 공동 모금방송을 진행해 모금된 게르교회 건축 헌금과 한교연에 입금된 지정기탁금, 개인 헌금을 모아 3년간 30개의 게르교회를 건축 헌당하기에 이르렀다. 게르교회 신축 후보교회 선정은 전적으로 몽골복음주의협의회가 정한 규정에 의거, 공정한 추천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게르교회 건축 비용은 내부 집기를 포함해 8한타 크기는 1천만원, 6한타 크기는 5백만원 선에서 이루어졌으며, 신축 게르교회는 3년간 한교연이 현지사역자를 통해 위탁 운영하고 3년 후에는 몽골복음주의협의회에 재산권 일체를 이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교연은 그동안 게르교회 건축 뿐 아니라 해마다 몽골 각처에서 사역하는 현지인 목회자와 사역자 300여 명을 울란바타르 시내 한인교회로 초청해 몽골에 들어와 활동하는 이단사이비에 대한 세미나와 선교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현지 사역자들의 선교 사명 고취와 목회자 훈련에도 큰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이번에는 몽골복음주의협의회 회장과 사무총장과 현지 사역자 양성을 위한 신학교 건립과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했으며. 한교연이 향후 약 1억여원을 선교헌금으로 전달해 신학교 건축과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같은 게르교회 건축은 한교연과 몽골복음주의협 사이에서 상호 협력을 이끌어온 이경준 선교사(NGO 진실한 손 대표)를 통해 추진되어 왔다.

이번 선교단은 8월 30일 오전 울란바타르교회에서 현지 사역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허상봉 목사의 설교로 개회예배를 드리고 게르교회 봉헌식 및 현판 전달식을 가졌으며, 올해 신축한 게르교회 및 그동안 한교연이 지원해 설립한 게르교회 5개 처를 돌아보고 현지사역자를 위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몽골선교단은 선교위원장 서상봉 목사를 단장으로 예장 호헌 총회장 김효종 목사 등 임원들과 한교연 선교교육국장 최귀수 목사, 기획홍보실장 김 훈 장로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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