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성진이(7개월, 사하구)는 태어난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6가지 병을 앓고 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캄보디아 엄마를 대신해 병상을 지키는 아버지는 막대한 병원비로 제때 아이를 치료하지 못할까봐 남몰래 눈물을 삼키고 있다.

성진이와 같이 가난 때문에 치료가 늦어지거나, 공부하고 싶어도 못하는 아이들, 제때 밥도 못 먹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부산지방우정청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부산지역본부는 '우체국과 함께하는 초록우산 나눔우체통' 업무협약을 맺고 빈곤가정 아동 돕기에 앞장서기로 했다.
 
부산지방우정청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부산·울산·경남지역 473개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사회에 저소득아동 지원을 위한 정기 후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는 2700여명의 집배원이 후원이 필요한 아이들과 어린이재단을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우체국에서는 지난 2월 저소득가정 청소년 신학기 교복지원을 어린이재단과 함께 추진한 바 있으며, 4월 식목일을 맞아 고객에게 나눠 줄 꽃씨봉투를 활용해 실종어린이찾기 캠페인을 어린이재단과 함께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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