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신상범 목사와 총회장 당선자 여성삼 목사, 직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
왼쪽부터 목사부총회장으로 당선된 신상범 목사와 총회장 당선자 여성삼 목사, 직전 총회장 유동선 목사. ©김규진 기자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 제110년차 총회가 진행 중에 있는 가운데, 둘째 날 임원선거를 통해 총회장에 여성삼 목사(천호동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 신상범 목사(새빛교회)가, 장로부총회장에 김춘규 장로(청계열린교회)가 당선됐다.

총회장 여성삼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먼저 "교단창립 110주년을 맞이해, 이명직 이성봉 등 교단 선배들의 경험한 뜨거운 성령체험과 전도의 열정을 회복하고자 한다"면서 "서울과 경인, 강원, 충청, 호남과 영남 그리고 전 세계 직할지방회 모두가 함께 모여 뜨겁게 기도하고 다시 한 번 교단의 부흥과 회복을 위해 애쓰는 시간을 마련할 것"이라 했다.

또 여 목사는 "2017년은 해외선교위원회가 설립된 지 40주년 되는 해"라 밝히고, "이제 그 방향성을 점검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했다. 성결교는 1925년 3월 25일 만주에 처음으로 선교사를 보냈으며, 2015년 현재 62개국 291가정 556명의 선교사들이 있다. 또 지난 40년 동안 72개국 495가정 901명의 헌신 선교사를 파송했다.

여성삼 목사는 성결교단의 특징인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강조했다. 그는 "교단의 자랑이며 위대한 유산인 사중복음을 목회현장에서 가르치고 모든 성결인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히고, 사중복음의 토착화 문화화 현장화 신학화를 통해 구호가 아닌, 가르치고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것으로 강화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미자립교회 대책에 대해서도 여 목사는 언급했다. 그는 "2015년 말 현재 2,793개로 보고된 우리 성결교회의 60%를 차지하고 있는 작은교회들이 자립하고 중견교회로 설 수 있도록 제도적인 뒷받침을 마련하겠다"고 하고, "뜻있는 교회의 협력으로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작은교회 부흥키워드' 컨퍼런스와 같은 프로그램들은 더욱 확대해 모든 교회에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했다.

신임총회장 여성삼 목사(왼쪽)가 직전총회장 유동선 목사로부터 고태와 성경을 전달받고 있다.
신임총회장 여성삼 목사(왼쪽)가 직전총회장 유동선 목사로부터 고태와 성경을 전달받고 있다. ©김규진 기자
임원선거를 마치고 새로 뽑힌 임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임원선거를 마치고 새로 뽑힌 임원들이 선서를 하고 있다. ©김규진 기자

더불어 여 목사는 지속가능한 교단발전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양질의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난 제109년차 총회기간 중 시행했던 '성결교회 신학교육 심포지엄'과 '다음세대 부흥 콘퍼런스'와 같이 교단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시간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교회성장 노하우 공유와 이런 과정들의 시스템화를 약속했다.

한편 대부분 임원들은 단일후보로 나와 추대 형식으로 당선됐지만, 장로부총회장에는 김춘규 장로와 김경호 장로(홍은교회)가 후보로 나서서 총786표 가운데 471표를 얻은 김춘규 장로가 장로부총회장으로 당선됐다. 선거법상 1차 투표 때 과반수가 넘지 않으면 2차 투표로 가야하지만, 1차 투표 직후 김경호 장로(315표)가 사퇴해 최종적으로 김춘규 장로가 당선됐다.

김춘규 목사는 소견 발표를 통해 "한국교회가 위기이며 실로 풍전등화와 같다"고 말하고, 이단의 발호, 종교인 과세, 동성애 문제, 다음세대의 급격한 감소, 동성애 차별금지법, 이슬람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총회장을 모시고 각 교단들과 협력해서 반기독교 세력을 막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교단 위상을 사회적으로나 범 교단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총회장 잘 보좌해 교단운영도 효율적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임원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나선 서기 성찬용 목사(청파교회), 부서기 남창우 목사(역리교회), 회계 임평재 장로(서산교회), 부회계 김정식 장로(신마산교회)는 교단 헌법에 따라 총회 현장에서 제110년차 총회임원으로 그대로 공포됐다. 또 총대들은 임원선거 전 목사부총회장 후보로 나섰지만 최근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이원호 목사(춘천소양교회)를 기억하면서 잠시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성 제110년차 총회 중 장로부총회장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이다.
기성 제110년차 총회 중 장로부총회장 선거 투표가 진행 중이다. ©김규진 기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목사부총회장 후보였던 이원호 목사를 기억하며 묵념하고 있는 기성 총회 총회원들.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목사부총회장 후보였던 이원호 목사를 기억하며 묵념하고 있는 기성 총회 총회원들. ©김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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