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연합회 사진
©CBS 제공

[기독일보 이나래 기자] (재)CBS(사장 한용길)가 19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로부터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우수 방송사로 선정됐다.

이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해소에 기여한 방송사를 선정한 것으로, CBS가 시각장애인들의 권익 향상과 편의를 위해 TV 프로그램 안내를 음성으로 고지해 주는 방송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시행했음을 인정받은 것.

대다수의 시각장애인들이 TV와 매우 친하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잘 모른다. 각종 뉴스를 비롯해서, 드라마, 스포츠, 연예 정보를 TV를 통해서 얻으며, 유명 앵커와 잘 나가는 PD들의 이름까지도 꼼꼼히 체크할 만큼 몰입도가 높다. 이같은 문화현상은 화면해설 방송이 있기 전부터 보편화됐으며, 시각장애인들은 선호하는 프로그램과 방송사에 대해서 강한 애정과 집착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처럼 시각장애인들이 TV에 보내는 애착과 달리, 여러 방송사들은 ‘NEXT'라는 자막을 음성과 함께 빠르게 처리해,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오고 있다.

연합회 관계자는 수상 내역과 관련해 “CBS가 올해 초 시각장애인들로부터 이어지는 다음프로그램을 음성으로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3주만에 신속하게 처리한 점이 인정받았다”면서, “CBS TV가 시각장애인들에게 한 걸음 더욱 다가가 다정한 벗이 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각장애인 방송접근권 우수 방송사에는 CBS를 비롯해 TV조선과 MBN이 함께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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