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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경제] 애플사(社)의 브랜드 가치가 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라이벌' 삼성은 구글에 밀리며 3위에 그쳤다.

영국 브랜드컨설팅기업 브랜드파이낸스(BF)는 14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Top500 순위를 공개했다.

BF는 매년 전 세계 수천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 순위를 선정해 발표한다. 순위 산정 방식은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 마케팅 투자 비용,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정도 등의 복합적 요인을 따져 집계한다.

조사 결과 애플이 1459억1800만 달러(약 174조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브랜드에 선정됐다. 지난해 1283억300만 달러보다 약 14%가량 상승한 것으로 애플은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판매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2위는 지난해 3위였던 구글이 차지했다. 구글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941억8400만 달러로 지난해(766억8300만 달러)보다 23%가량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자료사진

반면 지난해 2위에 올랐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831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817억1600만 달러보다 1.8%가량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8위였던 아마존은 올해 4계단이나 상승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올해 아마존의 브랜드 가치는 696억4200만 달러로 지난해(561억2400만 달러)에 비해 24%가량 올랐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672억5800만 달러), 버라이존(631억1600만 달러), AT&T(599억400만 달러), 월마트(536억5700만 달러), 차이나모바일(498억1000만 달러), 웰스파고(441억7000만 달러) 등이 1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

올해 조사에서는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중국공상은행(ICBC)은 올해 14위(지난해 22위), 중국 건설은행은 올해 15위(지난해 27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배기가스 조작 사태를 겪은 폭스바겐은 지난해 18위에서 57위로 떨어졌다. 브랜드 가치 역시 지난해 310억2500만 달러에서 올해 189억2300만달러로 폭락했다.

세계 브랜드 가치
▲영국 브랜드컨설팅기업 브랜드파이낸스(BF)는 14일 자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글로벌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Top500 순위를 공개했다.위 사진은 10위까지 순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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