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기독일보 국제부] 유럽연합(EU) 가운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난민을 받아들인 스웨덴이 난민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다. 한 난민센터에서는 10대 난민 소년이 칼로 여성 직원을 살해, 외신 등에 보도됐다.

스웨덴 경찰은 서남부 예테보리 인근 도시 묄른달에 있는 난민 센터에서 여성 직원(22)을 살해한 10대 난민 소년(15)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소년은 18세 미만 난민 소년들이 머무르는 쉼터에 있었고, 사건 당시 센터 내에는 가해자를 포함해 8명의 난민 소년들이 있었다. 경찰은 테러 관련성은 보이지 않으며, 사고 혹은 싸움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난민들이 늘어나면서 난민 관련 사건도 급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대부분 원인은 난민 사이 싸움인 것으로 드러났다. 스웨덴 이민국은 난민 시설에서 발생한 위협·폭력 사건이 2014년 143건에서 지난해 322건으로 2배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더불어 난민 쉼터를 향한 증오범죄도 늘어 지난해 쉼터 20여 곳이 방화로 불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웨덴 전체 인구는 980만 명이다. 스위덴은 지난 2015년 전년도에 비해 2배인 20만 명에 가까운 난민을 받아들였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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