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빗 캐머런
데이빗 캐머런 영국 총리. ⓒUnited Kingdom Home Office.

[기독일보 국제부] 英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영어를 못하는 무슬림 이민자 여성들의 비자 연장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영어를 못하면, 다에시(이슬람국가를 비하하는 뜻의 아랍어)가 보내는 극단주의 메시지에 더욱 취약해질 수 있다"고 했다.

18일(현지시간) 캐머런 총리는 BBC 라디오4와의 인터뷰를 통해 "무슬림 여성들이 영어를 못하면 영국 사회에 통합될 수 없다"고 말하고, "정체성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영국 내 무슬림 여성들에 대한 영어교육을 의무화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러한 캐머런 총리의 발언에 대해, "영국 무슬림 공동체를 아웃사이더들로 단정했다" "무슬림 여성들을 극단주의 테러리즘과 연계한 발상은 무성의하고 그릇된 것" "무슬림 공동체를 더욱 악마화하고 하찮게 만들어" 등의 비판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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