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큰나무교회와 변증전도연구소가 24일 "영혼과 육체: 죽음 후에도 삶이 있는가?"를 주제로 제4회 기독교변증컨퍼런스를 개최했다.
박명룡 목사(큰나무교회)는 강연을 통해 "인간의 영혼, 의식, 생각, 이성, 마음, 수학적 진리, 도덕성, 이상과 같은 것들은 인격적인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그럴 때 가장 자연스럽게 영혼의 기원을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하고, "영혼은 존재하는데, 인간의 영혼은 육체가 죽은 후에도 존재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인간의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계속해서 살 수 있다"고 말하면서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 27절에 보면,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라고 말씀하고, 예수께서도 요한복음 6장 27절에서 '너희는 썩을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는 양식을 위해 일하여라'고 말씀하셨다" 전했다.
그는 "우리 인생은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니"라면서 "우리에게는 이 세상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도 삶이 있다"고 했다. 더불어 "우리가 이 세상의 삶에 최선을 다 하면서 살아야 하겠지만,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럽지 않는 삶, 영원한 삶의 목적을 위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죽은 후에도 삶이 있기에 올바른 삶의 목적과 방향을 재점검하자"고 했다.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는 "영원한 삶 : 변증전도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란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 세상에서의 삶은 사실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전의 삶, 그러니까 진짜 실체를 얻어 영원히 살게 되는 삶을 위한 준비단계에 불과한 삶"이라 했다. 안 목사는 "사람이 죽게 되면 육체에서 영혼이 분리되어 나옴으로써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사람의 진짜 실체인 영혼은 영원한 세계로 가게 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행사에서는 두 사람의 발표 외에도 "영혼과 육체에 대한 현대물리학의 이해와 한계"(권영준) "동양종교와 과학이 보는 의식과 영혼"(황윤관) 등의 발표가 이뤄졌다.
